[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해킹으로 103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26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5월 인터파크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서버가 해킹당해 고객 1030만여명의 이름, 아이디,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은 해커가 인터파크 직원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낸 뒤 원격으로 PC를 조종해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서버에 침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커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인터파크에 30억원의 비트코인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화 인터파크 대표이사는 “인터파크 회원 중 일부인 1030만명의 정보가 사이버 범죄에 의해 침해 당했다”며 “고객 정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회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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