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올해 집중호우와 고온현상으로 채솟값이 폭등하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12일 기준 상추 100g 가격은 110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나 치솟았다. 한달 기준으로 볼 때 무려 91.6%나 폭등한 수치다.

춘천이 주산지인 오이도 폭우에 침수피해를 겪으며 가격이 급등했다. 오이(10개) 가격은 지난해 같은기간 5786원에 거래됐지만 11일 현재 7852원으로 35.7%나 올랐다. 한달 전과 비교해도 32.9%나 오른 가격이다.

열무값도 오름세다. 열무(1kg)는 1년전 보다 31.3% 상승한 2338원에 거래됐고 얼갈이배추(1kg)도 23.1% 오른 2014원을 기록했다. 두 품목 모두 한달 동안 각각 26.4%, 23.3%나 올랐다.

갓(2.6kg)과 애호박(1개)도 각각 19.5%, 20.2% 상승한 4900원, 1034원에 거래됐다. 양념채소 역시 오름세다. 깐마늘(1kg)은 33.7% 오른 1만1756원에 거래됐고 풋고추(100g)가격도 13.4%나 올랐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