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현장 맞춤형 훈련을 통한 실무능력을 갖춘 차세대 호텔리어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6년 관광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양성과정’ 입학식이 11일 한국관광공사 본사 관광인력개발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3~4월에 걸쳐 진행된 교육 대상자 모집에는 전국의 37개 관광특성화고교생 239명이 지원하였고,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등의 서류심사와 서비스 마인드, 외국어 능력 등에 대한 면접심사 등을 거쳐 F/O(Front Office) 분야, F&B(Food & Beverage) 분야 각 35명, 총 70명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27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70명은 1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공사 관광인력개발원(강원도 원주)에서 호텔 업무 전반에 대한 실무중심 훈련교육을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 ‘중앙부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인 이번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전공교과(객실관리, 접객서비스, 식음료접객, 연회 및 부대시설관리 등)를 중심으로, NCS 소양교과(직업기초능력)와 비NCS교과(취업전략 및 직업관 교육)를 포함 총 440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직 호텔리어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교과지식 뿐만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교육생들에게 전파하게 된다.

이재상 한국관광공사 취업지원팀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해에 처음 실시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수료생 총 77명 중 68명이 취업하여 취업률 88%를 기록했으며, 이 중 46%가 특급호텔에 취업하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취업률 달성을 위해 공사는 업계에서 바라는 인재상에 걸맞는 예비 호텔리어 양성 및 호텔과 MOU체결 등 관광분야 탈(脫)스펙·능력중심 채용문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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