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전남 영광 칠산대교 공사 중 상판이 붕괴돼 6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10시57분쯤 칠산대교 공사현장에서 교각이 한쪽으로 기울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김모(46)씨가 중상을 입었고, 맹모(66)씨와 캄보디아(3명)와 미얀마(1명)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는 다리 상판에 콘크리트를 붓는 과정에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상판이 기울어지며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칠산대교는 국도 77호선으로 전남 영광군 염산면 봉남리와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를 연결하는 해상 대교다. 해상교량 1.8㎞, 도로 9.5㎞로 2012년 9월 착공해 2019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경간장 길이는 60m, 교량폭은 11.5m다.

<사진=영광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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