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오는 12일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국방부 국장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행사에는) 지난해와 준해서 국장급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초청을 했고 순수하게 상호 국방 교류협력에 일환”이라고 말했다.

국민정서에 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방교류 차원”이라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자위대 창설기념행사가 열리는 장소도 논란거리다.

행사는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켈에서 열리는데, 이 호텔은 백범 광장과 안중근 의사 동상과 인접해 있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왜 한국에서 이 행사가 열리는 거야”, “누가 참석하는지 지켜보겠다”, “어이없어서 웃음밖에 안 나와” 등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4년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 때에는 롯데호텔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여론의 질타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주한일본대사관저로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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