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용도를 알 수 없는 계단이 네티즌들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굳이 계단을 설치해야 할까 하는 지적에 다들 공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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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연말에 남은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 멀쩡한 보도블럭을 파헤치고 뒤집어 교체하는 모습을 종종 본 적이 있는데요, 한 네티즌은 지하철공사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계단을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비가 많이 와 물이 넘칠 때 계단에 방지막을 끼우기 위해 만들었다는 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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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단은 육교가 아니라 도심 미관을 위해 만든 설치미술 작품이란 얘기가 있네요. 동네에 운동할 수 있도록 이런 계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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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선 파쿠르의 전용 벽 같은 거냐 묻는 네티즌도 있네요. 파쿠르(Parkour)란 ‘투사를 위한 코스’라는 뜻으로, 군대의 장애물 통과 훈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 계단으로는 더 이상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건축사가 건축물을 잘못 설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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