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지난해 8월 경북도청 신청사 조감도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돌면서 홍역을 치른 바 있는 경북도청이 끝까지 공사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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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된 경북도청 신청사는 흡사 ‘궁궐’을 연상케 하는데요, 일부에선 청와대를 닮았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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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만 3800억원이 들어갔고, 부지는 24만5000m²로 이는 여의도공원 면적(22만 9539m²)보다 넓습니다. 이 자리에 도의회, 주민복지관, 다목적 공연장 등 4개 동이 들어섰는데요, 오는 2030년까지 주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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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낙후된 경북 북부 발전을 위해 도청을 이전한다고 했는데 꼭 요란하게 청사를 지어야 신도시가 생기는 것이냐”,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지어졌는데 안동인구가 17만명 밖에 안 되는 농촌도시인데 제대로 활용이 안 될 거 같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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