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기존 금연광고보다 강도를 높인 흡연경험자의 증언을 모티브로 삼은 금연광고가 방송될 예정이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12년 3월부터 시행중인 ‘증언형 금연광고’를 본떠 오는 12월 담배 경고그림 부착과 함께 TV방송에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DC의 증언형 금연광고는 흡연으로 질병이나 장애를 얻은 사람들이 직접 출현해 흡연의 폐해를 설명하는 형태다.

CDC는 2012년 TV 금연광고 시행 첫해에 3개월간 최소 160만명이 금연을 시도했고, 이 중 22만명가량이 실제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담배회사들이 늘 흡연의 폐해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느냐고 주장하는데 흡연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 증언하기 때문에 이보다 더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없을 것이라면서 어떤 금연광고보다 메시지 전달력과 임팩트가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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