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손해보험사들이 사업비율이 상승하고 투자이익률이 하락하지만 주요 지표 개선사가 이를 상쇄하고, 자동차 손해율 및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손보험 제도 변경에 따라 절판효과가 대규모로 발생한 2009년 및 2012년 판매 계약의 갱신이 2015년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위험손해율 개선효과는 2016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 보험은 고가차량 관련 제도개선, 보험료 인상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톱픽(Top picks·최우수)으로 KB손해보험과 동부화재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은 미주지점 관련 O/S(지급준비금) 적립으로 불확실성 완화되었으며 증자 이슈 감안해도 저평가라고 판단된다”며 “동부화재는 실손 보험 갱신 효과 뚜렷할 것으로 보이며 높은 수익성과 작은 위험율 변동성을 보이는 운전자 보험을 업계 최고 수준 판매하고 있어 중장기적 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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