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필립모리스가 군납 담배가 수년째 KT&G만 선정된다며 한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국정부를 상대로 ‘납품품목 선정 결정 무효 확인’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일반 담배시장에서 20대 소비자들은 ‘말보로’ 등 외산담배를 많이 찾고 있음에도 국방부 국군복지단은 수년째 KT&G를 납품업체로 선정한다는 것.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에서 24세 흡연자들의 담배 선호도는 43.6%를 기록한 필립모리스가 가장 높다. 이어 KT&G 31.2%, BAT코리아 12.9%, JTI코리아 12.4% 순이다.

만 25세에서 29세 장병들의 선호도 역시 필립모리스 38.3%, KT&G 33.2%, BAT코리아 18.6%, JTI코리아 9.9% 순이다.

필립모리스 측은 소송을 제기한다고 갑자기 선정되지 않을 것은 알고 있지만 답답한 마음에 문제제기라도 하고자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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