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기업은행에 대해 지난해 주당배당금 기대치가 소폭 하회했으나 고배당 매력이 여전하고, 경기방어적 톱 라인 이익구조와 CD금리 담합 영향이 없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배당수익률은 3.6%(전년말 종가기준)로 경상기준으로 업종내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11년을 제외할 경우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4년 12월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정부출자기관 배당성향 2015년 가이드라인(은행 개별기준 28.0%)을 충족해 올해 배당성향이 전년대비 3%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탁월한 NIM 안정성이 예상되고 대출성장 역시 당사 추정치(9조4000억원)를 상회할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손비용은 월 1100억원 내외의 경상적 수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원화약세에 따른 환산차손(10원당 40억원 내외)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기업대출 대부분이 코리보 연동대출이므로 CD금리 담합 혐의와 영향에서 비껴나 있고 올해 정부의 지분매각 계획도 없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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