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대신증권이 두산중공업에 대해 자회사 리스크 감소 등 올해가 실적개선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자회사 두산건설이 리스크로 남아있어 자구안 진행률 점검이 필요하지만 연결 차입금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인프라코어의 경영 정상화만으로도 현재 주가에서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두산중공업이 이란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란 인프라 발주 프로젝트 90% 이상이 금융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업체가 시공사로 채택될 시 중국 기자재보다 두산중공업 기자재 선호도가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7년을 만기로 하는 차입금은 약 1조8000억원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매각대금으로 상환이 가능하다”면서 “두산중공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 51.3%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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