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안동 등 노후지역 확 바뀐다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정부의 뉴스테이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노후지역에 대한 개발에도 탄력이 예산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7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6년 상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결과 인천지역 6개 정비구역이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뉴스테이 연계에 대한 대의원회 동의가 첨부된 14개 정비구역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전국에서 신청한 37개 정비구역에 대해 한국감정원과 지자체 자체평가 검증 및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사업재개 긴급성 등 공익성은 물론 임대사업에서도 우수하다 판단된 15개 정비구역을 후보구역으로 최종 선정했다.


국토부와 한국감정원, 그리고 지자체 평가를 통해 인천시가 신청한 14개 정비구역 중 ▲동구 송림초교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금송구역 재개발사업 ▲송림 1,2동구역 재개발사업 ▲남구 도화1구역 재개발사업 ▲미추8구역 재개발사업 등 6곳이 선정됐다.


특히 뉴스테이 정비지역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전국 15개 중 인천시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부산시와 경기도가 각각 3곳을 차지했다.


이번 뉴스테이 정비지역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각 정비조합은 향후 조합 총회를 열고 뉴스테이 도입을 의결하고 사업절차를 밟게 된다.


6개월 이내 기업형임대사업자인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가격 협상까지 완료한 정비조합은 오는 4월부터 국토부에 기금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물론 장기 정체된 원도심 재개발 정비구역 정상화를 위해 뉴스테이를 도입, 좌초 위기에 놓였던 정비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면서 “게다가 전 월세 등 임대주택 안정화 역시 기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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