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성산 기자] 중국 인민일보(人民日?·런민르바오)가 중국의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주식시장에서 흔치 않은 큰 진폭 기록

올해 초 주가시장의 오름세가 눈에 띄게 가팔랐다. 3000이었던 주가지수가 3개월만인 지난 6월12일 5178까지 올라가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6월15일부터 17일 동안 주가가 32.11%나 폭락하게 된다. 증발액은 24조5000위안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이후 중국정부의 개입으로 현재는 어느 정도 안정됐다.

2.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7월31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베이징이 2022년 제 24회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을 했다. 이로써 베이징은 세계최초 동계와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가 된다.

3. 텐징항 ‘8·12’ 사고

8월12일. 텐징빈하이신구(天津?海新?) 루이하이(瑞海)국제물류센터 창고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173명이 죽거나 심각한 재산피해가 났다. 사고 발생 후 국무원은 사고조사팀을 만들어 원인조사를 시작해 지난 8월말 위험화학품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시작하면서 적발 301만4000건, 2752명을 사법처리했다.

4. 항전승리 70주년 기념행사

9월3일. 중국인민항일투쟁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천안문광장에서 대대적인 열병식을 거행했다. 이날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등 66개국 정상들이 참석을 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시진핑주석은 중국군 30만을 줄이겠다고 발표를 하게 된다.

5. 투유유 노벨상 수상

10월5일. 85세 투유유(屠??) 의학연구원교수가 스웨덴 스톡흘름에서 노벨상을 수상했다. 최초로 중국 본토에서 진행한 연구로 노벨상을 받게 돼 의미가 깊었다. 투유유 교수는 ‘개똥쑥’이라는 풀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성분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6. 중앙 청렴자율규범과 기율처분조례 수정 발표

10월18일.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는 ‘중국공산당청렴자율규범’(中?共??廉?自律准?)과 ‘중국공산당기율처분조례’(中?共???律?分?例)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당내 법규를 강화하고 기율을 엄격히 준수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를 근거로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꿔붜슝(郭伯雄),저우번순(周本?),시쇼밍(奚?明),양웨이저(???),왕텐푸(王天普)등 고위직 부정부패자들을 엄단했다.

7. 중국공산당 18대 중앙위원회 제5차 회의 ‘십삼·오(13·5)’ 기획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공산당 18대중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가 북경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제정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13번째 5년 기회안 건의’(13·5, 약칭 ‘13번째 5년 기회안’)가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샤오캉사회(小康社?·의식주를 걱정하지 않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와 요구들을 실천한다는 국가 기획을 하게 됐다.

8. 시진핑과 마잉쥬 대면

11월7일. 중국 시진핑주석과 대만총통 마잉쥬가 싱가포르에서 대면을 했다. 이는 1949년 이후 최초로 두 지역 수상이 만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두 수상은 서로 정치적인 기초를 공고히 하고 평화와 발전에 서로 힘쓰기로 했다.

9. 새로운 군대개혁 시작

11월24일부터 26일까지 중앙군사위원회개혁공작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30만 군대를 줄이고 군사위원회 체계를 전면 바꾸며 육군지도기구를 새로 만들어 군사력을 증진하고 군 전체를 하나로 단결시키기로 결정했다.

10. ‘두 자녀’ 시대가 오다

12월27일. 제12회전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18차 회의에서 인구와 계획생육법의 수정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가정은 두 명의 자식을 낳을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실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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