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0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슬림화, 노선축소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회사는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11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이관하고 내년 2월 블라디보스톡, 3월 양곤·발리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국내 23개 지점을 14개 대표 지점으로,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 대표 지점으로 통합한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업무들은 전문업체에 위탁하게 된다.


조직슬림화로 발생한 유휴인력은 재배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직무변경을 통한 타 업무 재배치 ▲신규 채용 축소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제도 실시 ▲임원 차량 지원 중단 및 연봉 반납 등의 조치가 이뤄질 방침이다.


또 기재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오는?2017년 도입 예정인 A350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영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으로 인한 경쟁 악화와 국내선·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 및 평균 수입 하락이 이번 경영정상화의 배경”이라면서?“구조조정을 통한?연간 손익 개선 효과는 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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