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성산 기자] JW중외제약이 국내 제약업체 중 ‘퇴장방지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로 조사됐다.


퇴장방지의약품은 환자의 진료에 필수적인 기초필수 의약품으로 보통 수익성이 낮아 제약사가 생산을 기피하는 품목이다. 현재 국가보조금을 받는 품목으로, 제약사가 임의로 생산을 중단할 수 없다. 수액제가 대표적인 퇴장방지의약품이다.


14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퇴장방지의약품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해당 의약품은 전체 681개로 전년동기(683개) 대비 2개 품목이 줄었다.


현재 JW중외제약은 주사제 89개, 내복제 2개를 합쳐 91개 품목을 보유 중이다. 계열사인 JW생명과학의 품목까지 더하면 112개 품목으로 전체점유율은 16.4%를 기록했다.


이어 ▲대한약품(71개) ▲CJ헬스케어(35개) ▲명인제약(26개) ▲휴온스(25개) ▲제일제약(22개) ▲녹십자(21개) ▲JW생명과학(21개) ▲환인제약(20개) ▲태준제약(18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10개 제약사의 품목 수는 350개 품목으로 전체의 51.4%에 달했다.


한편 한국 내 매출 10대 상장제약사 중에는 녹십자가 21개 품목을 기록해 최다보유 업체로 조사됐다. 이어 ▲유한양행(15개) ▲종근당(14개) ▲일동제약(4개) ▲한미약품(4개) 순으로 품목 수가 많았다.




반면 대웅제약과 동아ST, 제일약품 등은 2개 품목, 셀트리온제약은 1개 품목에 불과했다. 광동제약은 유일하게 퇴장방지의약품이 전무했다.


<사진=팜스코어 제공>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