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시즌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가 다양한 할인 행사로 소비자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온라인 유통가는 해외직접구매(직구)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중이다.


특히 유통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도 함께 잡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최대 세일 시간인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사이버먼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이후의 첫 월요일을 뜻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큐레이션 커머스 G9에서는 ‘해외직구 블랙위크’ 기획전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인기 직구상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또 가전, 패션 의류 등의 인기 상품을 매일 하나씩 특가로 선착순 판매하는 ‘오늘의 프라임 딜’ 코너와 프로모션 제품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을 스마일캐시로 지급하는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1번가는 ‘진짜 블랙 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열고 30일까지 100여 개 해외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오늘의 핫딜’ 코너에서는 가전제품, 패션의류를 비롯한 매일 3개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며 ‘해외직구 베스트 10’ 코너를 운영해 다양한 해외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옥션은 ‘블랙 에브리데이’ 기획전을 통해 30일까지 가전제품과 주방기구, 화장품 등을 최대 68%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인 ‘위즈위드와 함께하는 기획전’ 등이 진행 중이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30일까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티몬페이’로 1만원 이상 상품 결제 시 4000원을 즉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 패션, 식품 등 카테고리별로 구매 금액에 따라 매일 최대 25%를 할인하는 쿠폰도 제공한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30일까지 최대 86%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 사이버 먼데이’ 기획전을 연다.


패션, 화장품 등 총 12개 카테고리에서 진행되며 크리스찬 디올 등 유명 브랜드의 기획상품도 온라인 최저가로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이해 한국에서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행사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들어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사이버먼데이에 더 큰 할인을 하는 경우가 있어 둘 다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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