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 기자] 중국 절강성(浙江省) 항저우시(杭州市) 부양(富?)에서 질투를 참지 못한 계모가 6세 어린 의붓딸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19일 중국 시나 웨이보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중국 절강성 항저우시 부양에 사는 27세 여성 묘(?)씨는 6살난 의붓딸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시켜 죽였다. 지난 18일 항저우중급인민법원은 일심 판결에서 살인죄를 인정해 사형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묘씨는 올해 3월 현재 남편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함께 생활하며 의붓딸과의 충돌이 잦았는데 남편은 의붓딸만 두둔했다. 이런 일상이 계속되며 의붓딸에 대한 질투심은 점점 깊어져 ?이 같은 사건을 저질렀다.

사건 발생 직후 묘씨는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스스로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질투가 나도 어떻게 6살밖에 안 되는 아이를 죽이면 안되지”, “부모 잘못 만나 아이만 아까운 목숨 잃었네”, “아빠가 중간에서 역할만 잘해도 이런 비극은 모면할 수 있었을텐데”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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