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 기자] 정부가 우수한 의약품 개발 보급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기로 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정부 포상 및 후보 추천 안내 공고’를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후보자 자격요건은 한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기업으로서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업체다.


장관표창 운영지침에 따라 최근 2년 이내 혁신형 제약기업 정부 포상을 받은 4개 기업은 제외된다. 해당 기업은 ▲대원제약 ▲SK케미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림제약이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R&D에 높은 투자율을 보이고 있는 한미약품이 포상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회사와 6조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맺는 등 국가 경쟁력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사노피’와 당뇨병 신약물질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4조8000억원대의 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얀센’과도 1조원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두 계약 모두 한미약품의 독자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기반이 됐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하는 기술이다.


평가대상 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며 기업 추천접수는 오는 24일까지 받는다.?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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