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건국대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으로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주말새 15명이 늘어 총 49명이 됐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8명은 동물생명과학대 4~7층 실험실 근무자다. 그러나 1명은 실험실이 아닌 교수 연구실 근무자인 것으로 밝혀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환자들이 보인 주요 증상은 발열(47명)이었으며,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질본은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바이러스 16가지에 대한 검사를 했고, 이중 흔한 감기 바이러스인 리노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4명이었으나 나머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환자 가족에서 대해서도 조사를 했으나 발열 등 유사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건국대 폐렴’이 사람간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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