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이 아라리’는 일제강점기 강원도 정선에서 시대의 흐름을 받아 들여 살아가야만 했던 처절한 우리네 슬픈 역사가 배경이다.
소프라노 진유는 극중 인물인 북쟁이와 딸그만이는 남장여자 각설이 역과 딸그만이 역 등 두 배역을 모두 소화하며 작품 속 감초 역할을 한다.
진유는 타악과 성악을 전공한 소프라노로서 무대 위에서 직접 북도 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는 등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매력적인 음색에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가 청중들을 휘어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페라에는 진유를 비롯해 작곡가 한정임을 필두로 오페라 마에스트로 김주현의 지휘와 함께 세계적인 오페라가수 한명원, 윤정난, 노정애, 김난희, 김중일, 정시영, 이정현 등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재능과 역량으로 가득 찬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안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며 김영진이 지휘하는 광명시립합창단과 음악코치 손소향, 피아니스트 홍진선, 무대감독 박정범과 스텝들이 함께 한다.
이날 오페라는 KBS 1TV ‘KBS중계석’을 통해서도 전파를 탄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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