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태국 방콕에서 폭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태국 방콕 도심의 유명 관광명소인 에라완 사원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태국 경찰과 구조 당국을 인용해 사망자만 27명이며 8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중국과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2명이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지에서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폭탄이 폭발한 곳은 최근 수년간 정치집회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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