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0.2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FOMC 성명문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개선과 물가가 중기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일자리가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시장에서도 추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경제전망의 위험 요인과 관련해서는 ‘거의 균형을 이뤘다’는 지난 성명 때의 표현이 되풀이됐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날 연준 성명에서는 실마리를 찾기 힘들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다음 정례회의로 옮겨지게 됐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9월 16~17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S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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