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전셋값 상승 부담과 전세매물 부족이 심화된 지역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은 한강이북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9%를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역시 중소형 면적대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2%와 0.06% 올랐다.


서울은 ▲도봉(0.30%) ▲중랑(0.28%) ▲동대문(0.18%) ▲서대문(0.18%) ▲구로(0.15%) ▲성동(0.15%) ▲금천(0.12%) ▲서초(0.1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도봉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방학동 ‘신동아1단지’, 도봉동 ‘동아에코빌’, 창동 ‘주공3단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중랑은 신내동 ‘신내9단지’, ‘신내대명11단지’가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소형아파트의 매수세가 꾸준한 동대문의 경우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 답십리동 ‘답십리두산위브’가 250만원~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7%) ▲산본(0.05%) ▲평촌(0.03%) ▲중동(0.03%) ▲분당(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과천(0.26%) ▲고양(0.20%) ▲광명(0.08%) ▲안산(0.08%) ▲인천(0.08%) ▲안양(0.07%)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7%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3%, 0.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사 비수기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지는 않았지만 전세매물 자체가 귀해 국지적인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성북(0.54%) ▲서대문(0.47%) ▲노원(0.45%) ▲강북(0.41%) ▲중랑(0.39%) ▲성동(0.38%) ▲강남(0.36%) ▲도봉(0.34%) ▲서초(0.3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성북은 전세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전세매물 품귀로 오른 가격에 계약이 바로 이뤄져 길음동 ‘길음뉴타운6?8?9단지’가 1000만원~4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 ‘북가좌동 북가좌삼호’ 등이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노원은 공릉동 ‘공릉삼익’, 중계동 ‘양지대림2차’, 하계동 ‘장미’ 등이 250만원~3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번동 ‘주공1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13%) ▲산본(0.06%) ▲판교(0.05%) ▲중동(0.04%) ▲분당(0.0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고양(0.35%) ▲과천(0.30%) ▲의왕(0.27%) ▲김포(0.13%) ▲인천(0.12%) ▲광명(0.11%) ▲용인(0.09%)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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