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이 지난 8일 경주시 양북면 소재 신월성원자력발전소를 대상으로 대학생 기자단 2기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삼성물산 대학생 기자단은 신월성 원전 홍보관에서 신월성 1,2호기 기본 현황을 파학하고 한국형 원전 개발과 수출에 이르기까지 발전 역사와 원전 안전관리 시스템, 신월성 원전에 적용된 최신 기술력을 확인했다.
기자단은 현재 시운전 중인 신월성 2호기를 방문하고 원전 제어실과 발전 터빈실 등 원전이 어떻게 가동되는지 직접 체험했다.
지난 2005년 착공된 신월성 2호기는 시간당 100만kw 전력을 생산 가능한 개선형 가압경수로 한국표준원전이다.
삼성물산은 원전 핵심 설비인 핵증기 공급계통(NSSS, Nuclear Steam Supply System)과 신월성 2호기 전 공정을 시공한데 이어 현재 공정률 99%에 달해 오는 7월까지 시운전과 함께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월성 2호기는 CLP(Containment Liner Plate) 3단 모듈화 공법을 국내 원전 최초로 적용, 인양횟수를 7회에서 5회로 줄였다.
또한 지진이나 해일, 내부폭발위험에 대비한 안전설비를 크게 보완했다. 원자로 내부의 수소폭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수소제거설비를 당초 6개에서 21개로 늘렸고 비상용발전기 건물의 출입문을 방수문으로 교체해 해일 피해를 예방했다.
견학에 참석한 대학생 기자 유혜리씨는 “한국 원전의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에 믿음을 갖게 됐다”며 “신월성에 이어 IAE 등 해외 원전 사업에 참여하는 삼성물산의 원전 기술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국내 울진 원전 5·6기와 신월성 원전 2호기 외에도 한국형 원전 최초 수출 사례인 UAE 원전 사업 수행과 핀란드 원전 사업 입찰에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