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너무 덥거나 추운 기후는 불쾌감이나 짜증을 유발하고 때로는 언행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온 영향이 현실 세계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으로도 파급돼 "너무 덥거나 추우면 트위터에서 '혐오 표현(hate speech,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 논문은 '란셋 지구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게재됐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레이니 웬츠(Leonie Wenz) 박사 연구팀은 2014년 5월~2020년 5월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사람의 수면은 몸이 자고 있어도 뇌가 각성중인 '렘수면(rapid eye movement-sleep)'과 몸과 뇌가 함께 잠드는 '논렘수면(non-rapid eye movement-sleep)'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렘수면과 논렘수면을 주기적으로 수차례 반복하며 잠을 잔다. 렘수면과 논렘수면을 반복하는 수면 패턴은 주로 조류나 포유류에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어류나 파충류에서도 유사한 수면 패턴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또 과거에는 '렘수면일 때만 꿈을 꾼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인공 조명에 의한 생태계 혼란이나 천체 관측 미치는 악영향인 '빛 공해(light pollution)'가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인공적인 빛의 양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됐지만, 인간이 늘려 놓은 빛의 종류 변화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이에 영국 엑시터 대학 연구팀이 '야간 조명 기술의 종류 변화'에 대해 조사한 새로운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청색광(블루라이트) 중심의 LED 조명으로 이행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7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시간을 들여 운동하는 습관이 심혈관 질환 및 암을 포함한 폭넓은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적은 운동으로도 일정한 효과가 있거나, 특히 사망 위험을 낮추는 운동의 종류도 드러났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운동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하지만 운동의 종류에 주목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수면 시간과 생활 리듬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식사 시간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우울증 발병 위험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팀의 사라 셀라파(Sarah L. Chellappa) 박사는 "이번 발견은 정신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면이나 행동 전략의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이를 임신한 여성의 체내에서는 호르몬 균형이 변화해 심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엄마뿐만 아니라 처음 아이를 가진 아빠의 뇌'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논문은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대뇌 피질(Cerebral Cortex)'에 게재됐다.여성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경험한다. 2016년 연구에서는 임신한 여성의 뇌는 회백질과 해마가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변화는 엄마가 되기 위한 적응 과정으로 육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장 내부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은 '장내균'이라고 불리며, 장내균의 상태와 다양성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장내균이 '장 이외의 장소에서 살 수 있도록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장내균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앞선 연구를 통해 장내균은 만성적인 염증·체중 증가·우울증 등의 질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내균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수면 부족·감기·긴장 등으로 발생하는 일어나는 '두통' 증상은 마그네슘 결핍과 관련이 있다. 마그네슘은 우리의 몸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동안 비타민 등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마그네슘이 현대인의 고질병 두통에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가 해설했다. 미국인의 4%는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두통에는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형 두통 ▲혈관 확장 및 자율신경 자극이 원인인 군발두통 ▲진통제 과다·음주·감기·독감 등 바이러스성 감염증 증상으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뇌혈관 일부가 막히거나 파열되는 뇌졸중은 세계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그동안 뇌졸중 위험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은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됐다.혈액형은 혈구 표면에 있는 항원이나 혈청에 포함된 항체 차이를 이용한 혈액 분류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A형·B형·O형·AB형 4가지로 분류하는 'ABO식 혈액형'이다. 수혈 과정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18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운동이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입원 및 사망위험을 포함한 중증화 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선 연구를 통해 비만을 비롯한 생활습관병 등 기저질환이 코로나19 중증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운동을 통한 위험요인 개선이 코로나19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습관적인 신체활동과 코로나19 관계를 체계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드물고, 있더라도 샘플 수가 적거나 대상자 편중 문제가 존재한다.이에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연구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1970년 미국 몬산토社가 개발한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농약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업인 독일계 바이엘(Bayer)은 2018년 몬산토를 630억 달러에 인수했다.라운드업은 매우 강력한 제초제로 본래 제초하지 말아야 할 작물까지 말려버린다. 이에 몬산토가 개발한 라운드업의 유효성분인 '글리포세이트'에 내성이 있는 유전자 변형 작물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전자 변형 작물 면적에서 차지하는 글리포세이트 내성 작물의 비율은 약 80%에 달하며, 2005년~2014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초음파 검사는 환자의 장기 상태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자주 사용되지만 병원이나 진료소 등에 일정 설비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이고 간단한 초음파 스티커가 등장했다.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쉬안 허 교수 연구팀은 피부 부착형 초음파 스티커로 인체 내부를 48시간 동안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아래 영상을 보면 MIT 연구팀이 개발한 초음파 스티커가 어떤 방식인지 알 수 있다.길이 2cm·두께 3mm 정도의 우표 크기의 초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케임브리지 대학 막달레나 제르니카-겟츠(Magdalena Zernicka-Goetz) 교수 연구팀이 '뇌와 뛰는 심장을 가진 합성 배아'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만들어낸 합성 배아는 자연적으로 성장한 배아와 유사한 조직을 가지고 있어 향후 난임 치료와 이식용 인공장기 개발의 발판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이식용 망막이나 장기를 만들어내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줄기세포에서 배아를 만들어내는 연구도 여러 건 이루어지고 있지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마약원료 식물로 지정된 '마법의 버섯(magic mushrooms)'은 '사일로사이빈(Psilocybin)'이라는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사일로사이빈은 많은 나라에서 법률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최근 우울증이나 두통 등의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의약품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일로사이빈이 알코올 의존증(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관련 논문은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게재됐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평소 나무의 상처에 페인트를 바르는 것이 환경에 유해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물시간에 배운 청국장의 항균 성질을 식물치료에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대구과학고 김희원 학생)올해로 11년째 미래의 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아이디어 경연, 대한민국 1호 젊은 노벨상 수상자 배출 프로젝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2’의 대상팀으로 대구과학고 김희원·신은재 학생(지도교사 이진희)의 패닉몬스터팀이 선정됐다.‘잿빛곰팡이 및 상처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미생물 반창고 제작’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유행병(epidemic)의 합성어로 거짓정보가 마치 유행병처럼 확산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5G 기지국이 코로나19 감염을 확대시킨다"는 어이없는 음모론이나 "백신에는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칩이 들어 있다"는 황당한 가짜 주장을 한번쯤 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미국 대선 음모론이나 백인들이 소수인종으로 전락하는 '대교체(great replacement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사교육 증가 속에 많은 아이들이 숙제와 씨름하게 되면서 어려운 숙제를 같이 봐주는 부모도 늘고 있다. 하지만 '숙제를 부모가 돕는' 것과 '학업 성적' 사이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부모가 아이의 숙제를 도와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교육부는 숙제를 '자녀가 배우는 기회'인 동시에 '가족이 자녀 교육에 참여할 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미국 델라웨어 대학 로라·데시몬 교수 연구팀은 부모가 숙제를 돕는 것이 아이의 학력에 부정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유전이나 유소년기 환경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구조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7200만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를 분석한 최근 연구에서 "학창 시절에 부유한 친구를 둔 사람은 장래 수입이 높아지기 쉽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하버드대·스탠퍼드대·뉴욕대 등의 공동연구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25~44세 성인 84%를 커버하는 7200만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낮잠'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두 번 낮잠을 자는 사람은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와 '정기적으로 낮잠을 자면 인지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 등이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영국 대규모 바이오뱅크인 UK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에서 '자주 낮잠을 자는 사람은 고혈압이나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됐다. 앞선 연구 가운데는 낮잠의 긍정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규제 당국이 승인한 항암제의 임상시험 300건 이상을 감사한 연구를 통해 승인 근거가 되는 시험 데이터의 절반 이상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임이 새롭게 밝혀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종양학 학술지(JAMA Oncology)에 게재됐다.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후 당국의 인증을 받아 의료현장에 전달된다. 이러한 임상 데이터는 제3자 기관이 검증하거나 다른 연구자가 참고하기 위해 공개를 전제로 하고 있다. 이에 호주 플린더스대 나탄시 모디(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