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중국 항저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중한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서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면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지금 국제정세가 아주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이고 세계경제 회복세가 전체적으로 약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불안정 요소가 증가되고 있다”며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공동 이익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가 갖고 있는 정치적인 협력 기초를 소중히 여기며 어려움과 도전을 극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경기도 고양시 소재 동물원 ‘쥬쥬’가 동물보호단체가 제기한 허위 동물학대로 손해를 봤다며 낸 억대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 4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쥬쥬에서 동물들이 학대되고 있다는 게시물을 자체 홈페이지에 올렸다.4일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부장판사 이우철)는 쥬쥬가 “허위사실 적시로 명예와 신용을 훼손해 그에 따른 매출감소 등 3억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카라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카라는 쥬쥬에서 동물들이 학대 당했다고 주장했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모텔에서 장기투숙을 하던 20대 미혼모가 숨진 영아를 모텔 화장실 천장에 유기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20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A(29·여)씨는 창원시 상남동 소재 한 모텔에서 혼자 분만한 영아가 움직이지 않자 화장실에 천장에 유기한 혐의(영아유기)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이번 사건은 A씨가 기거하고 있던 모텔방에서 잠시 외출을 한 사이 모텔업주가 청소를 하기 위해 방에 들어갔다가 훼손된 화장실 천장 환풍구에서 숨진 영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박유하(59) 세종대 교수가 자신의 낸 ‘제국의 위안부’ 저서로 불거진 명예훼손 혐의 재판과 관련해 “잇따라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변호사에게도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철회했다.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상윤)의 심리로 열린 6차공판기일에서 박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재판은 일반 재판으로 진행된다.박 교수는 이날 “배심원들이 여러 단계의 법리를 바탕으로 판단하기 어렵겠다는 우려를 했다”고 말했다.앞서 박 교수는 “사건을 공론화하고 많은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정명훈(6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감독이 14일 검찰에 피고소인 겸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정 전 감독은 직원들이 제기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성추행·인사전횡 의혹과 관련해 박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하고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서울시향 직원들이 제기한 박 전 대표의 성추행·인사전횡 의혹이 사실인지, 직원들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정 전 감독 측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
제주의 미래 위해 ‘4개 프로젝트’ 중점 추진[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이니스프리가 100%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올해부터 매년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대 규모의 사업을 운영한다.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함께 아모레는 제주도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와 육성을 지원하고 제주의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서귀포시에 위치한 돌송이차밭에 4000평 규모의 프리미엄급 녹차 생산기지와 체험공간을 구축하고 제주 용암 해수와 제주 녹차 잎을 활용한 휴식형 스파 리조트를
[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한국프로야구 kt 위즈의 김상현이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의 중징계를 받았다.13일 kt 위즈 프로야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구단 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 선수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김준교 kt 위즈 사장은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One-Out)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는 30일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의 위헌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헌재는 28일 오후 대심판정에서 공직선거법 제60조 제1항 제5호 위헌법률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은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이번 위헌법률심판 사건의 당사자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다.김씨 등은 지난 2012년 4·11 총선 당시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같은 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 등은 기소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친인척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감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더민주 당무감사원은 지난 25일 오후 4시에 전원회의를 열어 서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을 심의한 결과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이는 균등한 기회와 공정성을 추구하는 당의 가치와 강령에 어긋나고, 당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김조원 더민주 당무감사원장은?“당헌·당규에 따라 서영교 의원에 대한 감찰 실시를 의결했다”면서 “모든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감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노후된 공동주택을 리모델링 수직증을 하기 위해 내력벽(건축물의 주요 구조부 중 하나로 공간을 수직으로 구획하는 벽)을 철거하면 일부에서 제기한 것처럼 정말 위험할까요?최근 노후화된 공동주택(아파트 등)의 리모델링과 증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지역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법안 발의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아무래도 기본 30년 이상 노후화된 공동주택은 방치할 경우 그만큼 위험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실제로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는 목표연도를 2025년으
[데일리포스트=김여정 기자]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재차 피소된 것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며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끼친 점 죄송하다”면서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첫 번째 피소에 대한 진술 조사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근거 없는 또 다른 피소도 보도를 통해 접한 만큼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면서 “박
[데일리포스트=김여정 기자] 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께 강남의 한 유흥주점 방 안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자신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박씨가 성폭행을 했다며 지난 10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는 당시 입고 있던 속옷 등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현재 경찰은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자와 피의자에 대한 조사일정은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새 정치’를 당 정체성으로 앞세워 20대 총선에서 이변을 일으킨 국민의당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소속 의원들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곤혹스러워 하고?있다.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을 맡았던 김수민(30·비례대표) 의원이 홍보물 제작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과 김 의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 자체를 부인했지만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난다면 적지 않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현재 같은 당 소속인 박준영 의원이 ‘신민당 공천 헌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전남 신안군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일어난 학부형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이 세간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정치권의 행보가 서로 대조되는 모양새다. 여당은 관할 교육청을 방문하는 등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야권은 현안 브리핑 외에는 행동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다.새누리당 정책위 산하 민생혁신특별위원회는 8일 오전 해당 초등학교를 관할하는 전남교육청을 방문해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 현황을 보고 받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책을 논의했다.방문에는 민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지난달 말부터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세워져 논란을 일으킨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손가락’ 조형물이 1일 오전 결국 누군가에 의해 파손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일베 상징’ 조형물을 두고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입장과 ‘일베 우상화’에 불과하다는 의견으로 나눠 갑론을박을 벌이던 세간은 조형물이 부서지자 논쟁이 더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극우성향의 인터넷커뮤니티로 알려진 ‘일베’가 최근 이처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며칠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번
[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청문회 활성화를 위한 국회법에 반발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집무실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대신해 국정을 감시하고 특정한 사안을 조사하는 것은 헌법 61조에 규정돼 있는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장은 국회법 개정안 논란에 대해 “상임위 청문회 활성화 부분을 두고 일부에서 ‘행정부 마비법’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도 언급했다.특히 “지금 우리 국민은 일 잘하는 국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7세 친아들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해 냉장고에 보관한 아버지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16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이언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사체훼손·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A(33)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B(33)씨에게는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부모인 피고인들은 친아들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몇 년간 은닉했다”며 “학교의 전수 조사가 없었다면 이번 사건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살인을 저지른 후 경기 안산 대부도 일대에 토막난 시신을 유기한 조성호(30)씨가 검찰에 송치됐다.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조씨에 대해 살인·사체훼손·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13일 검찰에 넘겼다.조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망치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시신을 집 안 화장실에 보관해뒀다가 같은 달 17일부터 훼손해 상·하반신을 토막낸 뒤 26일 밤 렌터카를 빌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씨는 조사 과정에서 최씨의 잦은
[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연간 전 세계에서 뇌물로 오가는 돈의 규모가 2조 달러(한화 약 2340조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인 부패 규모가 1.5~2조 달러에 달한다”면서 “부패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함과 동시에 일반 시민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잠식한다”고 전했다.이는 세계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IMF는 경제성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뇌물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KB사태’ 장본인인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경제개혁연대는 10일 논평을 내고 “KB는 경영진의 비윤리적 행위, 법률 위반, 손실 발생 등의 경우, 변동보상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두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내부통제 및 감독 책임의 소홀로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당국의 제재를 받은 CEO들에게 예정된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이어 “현 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