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약 2000명의 의료 종사자를 6개월에 걸쳐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감염 경험자'는 2차 백신 접종 후 6개월 경과한 시점에 항체가 56%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존스홉킨스대학 다이애나 종(Diana Zhong) 박사는 1960명의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를 백신 2차 접종 1개월·3개월·6개월 후에 확인했다. 실험 참여자 1960명 중 코로나19 감염 경험자는 73명이다. 실험 참여자는 화이자 백신 혹은 모더나 백신 2회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5~11세 어린이에게도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승인 신청을 위해 일본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신청을 받으면 신속하게 승인 여부를 심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5세~11세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권고했다. FDA 자문위 권고는 구속력 자체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FDA가 권고안을 따르기 때문에 일본 심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권고에 따라 F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전체 인구의 30%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데이터를 발표했다. 내용 중에는 "2021년 8월 기준 백신 미접종자의 사망 위험은 예방 접종 완료자에 비해 11배 이상"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CDC 데이터 공개 페이지에 접속하면 2021년 4월~2021년 8월까지 수집된 코로나19 감염자수 그래프가 표시된다. 검은선이 백신 미접종자이고 파란선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다. 코로나19와 관련된 항목별 상세 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8월 15일 기준 정보를 확인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연구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한 사람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보이는 독특한 면역 특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한 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백신 2회 투여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높은 수준의 항체를 얻게 되고, 이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뿐 아니라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강력한 보호 기능을 유지한다. 이를 '하이브리드 면역(Hybrid immunity)'이라고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면역은 면역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 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항체가 충분하지 못한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에 한해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WHO가 백신 불평등 분배를 이유로 선진국 중심의 전국민 부스터샷 의무화 반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WHO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화상으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면역력이 중증 이상으로 약화된 사람은 추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중국 백신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몰누피라비르가 팬데믹과 싸우는 과정의 중요한 의약품이 될 것"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다국적제약사 머크(MSD)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투약 후 환자 입원과 사망률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임상3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이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머크가 미 바이오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먹는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FDA 승인을 받게 되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가 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918년 스페인 독감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학교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감염 확대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실내 환경에서 교사·학생·기타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인 공화당이 우세한 주(州)에서는 의무화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질병예방관리센터(CDC)가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관련해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감염률은 약 5배, 입원 확률 약 10배, 사망률은 약 11배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다.앞서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잠복기가 짧고 바이러스의 양도 1000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델타 변이에 기존 백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CDC가 발표한 연구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유행하기 전인 2021년 4월 4일~6월 19일과 델타 변이가 유행한 이후인 6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감염자는 경증에서 사망에 이르는 사람까지 다양한 면역 반응을 보인다. 시애틀에 위치한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 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감염병 연구팀은 면역 반응시의 대사물질을 분석해, 코로나19 발병 후 중증화율 및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앞서 사람마다 다른 면역 반응이 코로나19 감염자의 건강 상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를 치료할 목적으로 경구용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을 과잉복용하는 사례가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다. 환자 대부분은 가축용 이버멕틴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버멕틴은 기생충 감염 치료용 구충제로서 안정성과 가격이 입증된 약물이지만,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에 이버맥틴을 활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여러 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효과는 입증되지 못했다. '투게더 트라이얼(Toget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 연이어 연장되고 있다. 회사의 사무실 복귀 추진에 재택근무의 장점을 이유로 반발하거나 퇴사를 선택하는 직원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IT업계는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점을 내년으로 또다시 연장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의무화 혹은 강제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접종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 애플,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 '자기보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부스터샷)할 경우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항체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J&J은 25일(현지시간) "초기 임상시험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6개월 지난 참가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았다"고 발표했다. 2회 접종이 요구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달리 얀센 백신은 1회 접종 방식으로 두 번째 접종이 부스터샷에 해당한다. 현재 얀센 백신은 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충제인 이버멕틴(ivermectin)이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이버멕틴은 이미 30-40년간 전세계에 수 억명에게 사용된 기생충 감염 치료용 구충제로서 안정성과 가격이 입증된 약물이다. 이버멕틴의 코로나19 효과와 관련해서는 일본 사토연구소에서 의사 주도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코로나 19 경증에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의사도 있다. 그러나 최근 이루어진 연구에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에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는 결론이 나와 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19년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변이와 감염으로 확진자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 종식 가능성에 대해 연구자들이 분석한 결과, "다른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천연두 종식보다는 어렵겠지만 소아마비보다는 쉬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논문은 국제 의학저널 'BMJ 세계 보건(BMJ Global Health)'에 게재됐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닉 윌슨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는 발열·인후통·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심폐와 뇌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일부 보고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확인된 감염 사례의 약 5~24%는 감염 후 최소 3~4개월 동안 증상이 이어진다. 코로나 19가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호주 멜버른대학 플로리 신경과학·정신건강연구소(Florey Institute of Neuroscience and Mental Health)의 신경학자인 트레버 킬패트릭 박사와 스티븐 페트루 박사가 설명했다. 2002년경 확인된 사스와 2012년경 확인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 변하고 있으며, 운동량이 감소하고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영향이 보고되고 있다. 새로운 연구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의 시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영국안과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근시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일반화되고 있다. 2050년까지 거의 48억 명이 시각 장애(근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0년보다 약 28억 명이 더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우리 캠퍼스(회사)에 근무하는 모든 구성원들은 예방접종에 나서야 하며 델타 변이 급증으로 재택근무 기간 역시 10월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구글 순다르 파차이 최고경영자)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대유행이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안정세를 보였던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면서 또 다시 백신 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위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당초 미국은 지난 5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경증이라도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만성 코로나(Long Covid)' 혹은 '코로나19 장기후유증'이라고 한다. 만성 코로나는 일반적으로 감염 후 12주 이상 관련 증상이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2021년 3월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완치된 이후 사고능력 저하·두통·신체 마비·미각/후각 장애·근육통·현기증·이명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만성 코로나 환자의 각막에 신경 세포 손상 및 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후유증의 하나로 집중력 저하와 방향 감각 상실, 건망증이 심해지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이어지는 '브레인 포그'(뇌안개, Brain fog) 증상이 보고 되고 있다. 브레인 포그는 피로감과 우울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실제로 8만 명 규모로 능력 측정 시험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자는 비감염자에 비해 시험 점수가 낮았으며, 특히 인공호흡기가 필요했던 중증 환자의 경우 아이큐(IQ) 7포인트에 해당하는 점수 하락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이자·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이후 세계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원인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면역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미 국립보건원 협력하에 실시 된 연구에서 "mRNA 백신 접종 시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 반응의 특징과 향후 수년간 보호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바이러스 변종이 크게 진화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