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1세기 전 맹위를 떨친 '스페인 독감'은 1918년부터 1920년까지 대유행한 인플루엔자의 통칭이다. 세계 인구의 약 27%에 해당하는 5억 명이 감염되었으며 사망자 수는 5000만~1억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페인 독감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당시 세계대전에 참전 중이던 다른 나라들은 적국에 내부 상황이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전시검열로 인플루엔자 유행을 숨긴 데 비해, 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스페인에서 유독 관련 기사가 쏟아졌기 때문이다.주요 증상은 인후통·두통·열과 같은 전형적인 독감 증상으로 처음에는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폴란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11비트 스튜디오(11 bit studios)의 내러티브 어드벤처 게임 ‘인디카(INDIKA/개발 Odd Meter)’의 주요 특징을 최초 공개한다.‘인디카’는 평행세계인 19세기 말, 러시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으로, 수도원에서 쫓겨나 세상에 발길을 내딛는 수녀 인디카의 스토리와 함께 독특한 세계관을 그린다. 유저는 3인칭 시점으로 수녀 인디카의 여정을 바라보며 선과 악의 이중성을 맞닥뜨리게 되고, 어떤 것도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차례대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 시대'는 막을 내렸다. 머스크는 트위터 명칭을 X로 변경하고 파랑새 로고도 X로 대체하며 전면적인 리브랜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X는 여전히 심각한 광고주 이탈로 위기를 겪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X의 미국 광고 수입은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최소 55% 감소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것과 관련해 X가 가짜 뉴스의 온상으로 부상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EU의 소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트위터의 미국 광고 수익이 1년 새 약 60% 줄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이후 광고주 이탈 현상이 날로 심화되며 트위터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 광고주 이탈에 매출 1년새 절반 이하로 하락 NYT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약 5주간 트위터 광고 수입은 약 8800만달러(한화 1143억 7000만원)로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다.트위터 입장에서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고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강력한 통제에 지친 빅테크의 탈(脫) 중국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중국에서 번역서비스 철수를 선언했다.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낮은 이용률을 이유로 구글 번역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 구글, 번역 서비스 철수..재진출 포기? 이번 결정으로 중국에선 웹사이트와 앱 모두 구글 번역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연이은 실패에 구글이 결국 중국 시장 재진출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WSJ에 따르면 중국 웹사이트는 구글 번역 홍콩 웹사이트로 이미 도메인을 옮겼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중국 인공지능(AI) 연구소가 AI를 이용해 사람의 얼굴표정과 뇌파를 인식해 "사상 및 정치적 교육의 수용 수준을 식별하고 공산당원의 충성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The Telegraph)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허페이종합국립과학센터는 지난 7월 1일 창당 101주년 기념일을 맞아 홍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람의 표정과 뇌파를 읽어내 사상적·정치적 교육의 수용 수준, 즉 공산당에 대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Kindle)'이 2023년 중국 판매를 중단하고 비즈니스 전체를 철수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검열 및 콘텐츠 제한 등 규제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번 킨들 철수는 정부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닌 비즈니스상의 이유 때문이다. 아마존은 2023년 6월 30일 킨들 스토어를 폐지한다고 중국 최대의 SNS인 웨이보에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3년 6월 30일 이후에는 새로운 전자책을 구입할 수 없으며, 2024년 6월 30일부터는 구입 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급성장하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 서비스에 대한 규제 강화의 일환으로 18세 미만의 이용 관리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플레이·노래·잡담 등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업계는 이미 중국에서 300억 달러(한화 약 36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중국 국영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CNNIC)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약 70%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2021년 한해 라이브 스트리밍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는 반체제적인 보도를 하는 매체에 대한 압력으로 일부 방송이 정지되고,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의 SNS 접속도 차단되고 있다.이러한 정부 주도의 인터넷 차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러시아 이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다. IT 분야 비영리 온라인 매체인 레스트 오브 월드(Rest of World)가 정부에 의한 인터넷 차단의 역사에 대해 정리했다.레스트 오브 월드는 지난 6개월간 세계 70명 이상의 기술자·전기통신 전문가·활동가·언론인 등을 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게임 플레이·노래·잡담 등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 업계는 이미 중국에서 300억 달러(한화 약 36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중국 국영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CNNIC)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약 70%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2021년 한해 라이브 스트리밍 총 시청자수는 총 7억명 이상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라이브 스트리밍 업계의 영리행위를 제한하는 등 새로운 규제를 마련할 방침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사회는 러시아에 전략물자 수출금지와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배제 등 강력한 제재에 나서며 비난하고 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확히 지지하지는 않지만, 앞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긴급특별총회 당시 러시아에 대한 침공 규탄 결의에 기권표를 던졌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대화와 협상이라는 평화적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권고와 촉구를 통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필요한 경우 국제사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와 동부의 돈바스 지역을 둘러싼 대립인 크림 위기와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을 거치며 위태로웠고,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이미 양 지역은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상황이었다. 이들 지역은 현실만 아니라 사이버 공간에서도 러시아가 지배해 왔다고 영국 뉴스 사이트 데이터센터 다이내믹스(Data Center Dynamics,이하 DDC)가 보도했다. DCD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에 편입된 크림반도의 인터넷에는 아래의 세 가지 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첨단 기술을 이용한 전방위 통제사회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은 그동안 많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대표적인 시스템으로 ▲거대한 인터넷 검열 만리장성인 '그레이트 방화벽'▲AI를 이용해 개인을 식별하는 영상 감시 시스템 '스카이넷(天網)', 농촌과 지방을 커버하는 카메라 기반 감시 시스템 '샤프아이즈(Sharp Eyes)' 등이 있다. 최근 미국에 본사를 둔 영상 감시 시스템 조사기관인 IPVM이 "중국 허난성에서 외국인 저널리스트와 유학생 대상의 감시 시스템의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IPVM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산하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을 중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시간) 링크드인까지 사업을 중단하면서 중국에서 운영되는 미국 업체의 대형 SNS는 모두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MS는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의 강력해진 검열과 더 엄격해진 규정 준수 요구 사항에 따라 중국 내 링크드인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올해 말부터 SNS 기능이 없는 구직사이트인 인잡스 서비스는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세계에서 6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링크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 등 자사 단말에 적용할 예정이었던 아동 성 착취 음란물 사진 감지 기능, 일명 '아동 음란물 방지 기능'의 도입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생활 침해 위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성명에서 "고객과 인권단체, 연구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수개월 더 시간을 들여 정보 수집이나 개선에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동 성학대 콘텐츠 검열...'사생활 침해 논란' 앞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통제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 감시·검열 시스템을 통해 중국 소셜미디어 등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올라오면 바로 삭제된다. 최근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자국 인터넷 검열 시스템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어떤 도메인이 차단되고 있는지 밝혀졌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응우옌 퐁 황 교수 연구팀은 그레이트 파이어월의 도메인 차단을 측정하는 시스템인 'GFWatch'를 개발했다. 2020년 4월부터 12월까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애플이 중국 내 디바이스 판매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해 고객 데이터 관리 권한을 현지 당국에 넘겼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17일(현지시간) 애플 내부 문서를 분석하고 애플 전 현직 직원 17명 및 4명의 보안 전문가를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정부가 중국에 있는 애플 데이터센터의 통제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이클라우드(iCloud) 암호화 기술도 포기하도록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미국 내부 규제로 애플은 원칙적으로 중국 정부에 데이터를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9월에 이미 서울에 환자가 나타났고 10월에 전국적인 유행이 절정에 달해 공사립학교와 사숙은 휴학, 각 관청과 단체에서는 시무를 보지 못했다. 11월 들어서는 개성군의 경우 다른 때의 7배의 사망률을 보였고, 충남 서산지역은 8만 명의 인구 중 6만4000명이 질병에 걸렸으며 매일 100명 이상 150명씩 사망하여 사망자를 처리할 사람이 없었다. 일반 농가에서는 사람이 없어 추수를 못한 논이 절반 이상이다." (조선총독부 연감)통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당시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억명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은 첨단 기술을 이용한 전방위 감시사회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민 감시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중국의 거대한 인터넷 검열 만리장성인 '그레이트 방화벽', AI를 이용해 개인을 식별하는 영상 감시 시스템인 '스카이넷'(天網), 국민을 감시하고 신용 점수를 평가하는 '사회신용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안면인식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권 침해 논란을 의식해 적용은 소극적인 상황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산하 구글 직원 200명 이상이 모여 회사 최초의 노조 '알파벳 노동자 조합(Alphabet Worker Union)'을 결성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알파벳 노조는 미국통신노조(CWA)의 지원을 받아 결성된 조직으로 정규직·계약직·협력업체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이 가입할 수 있다. 구글의 노조 결성은 그간 공식 노조 설립에 저항해 온 IT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다른 업종과 비교해 유연한 근무환경과 우수한 복지로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도 노조 설립에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