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sity)가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출입구 모양의 사진을 전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큐리오시티가 2022년 5월 7일(현지시간) 샤프산 인근 그린헤우 페디먼트(Greenheugh Pediment)에서 마스터캠(Mastcam)으로 촬영한 것이다.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뚫린 구멍이 선명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화성인의 은신처인가?" 혹은 "마치 다른 우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인다" 등의 흥미로운 의견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1년 올 한해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이 과학계의 핵심 화두로 주목받았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 확산세 속에 코로나19와 맞서기 위한 과학계 노력은 이어졌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했고, 화성 탐사 등 우주 개발도 큰 전진을 보였다. 네이처가 선정한 과학 분야의 글로벌 주요 뉴스로 올 한해를 되돌아보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 전파력이 강한 변이의 연이은 출현으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고 백신 효과는 떨어졌다. 올해 전세계 감염자는 12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성은 태양계 행성 중 가장 지구 환경에 가까워 외계 생명체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양한 연구·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 기대를 모은 화성 극관 밑 '호수'의 존재 이러한 연구 중에서도 화성 지표 아래에 거대한 호수가 존재한다는 연구 보고는 크게 주목 받았다. 화성에 존재하는 물은 2008년 5월 화성 북위 68도 근처에 착륙한 탐사선 피닉스호가 그 존재를 처음으로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화성 대기는 얇아 물이나 얼음이 공기에 닿으면 대기압 영향으로 쉽게 증발하게 된다. 이에 화성의 물과 얼음 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것은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성공과 같은 순간이다. '인저뉴어티'의 성공으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행성 탐사가 시작될 것이다" (스티브 주르치크 / NASA 국장 대행)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현지시간으로 19일 화성 비행에 성공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인류가 동력체의 비행을 성공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저뉴어티는 NASA 화성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와 함께 화성에 착륙한 소형 헬기다. 인저뉴어티는 높이 약 49㎝, 질량은 0.68㎏(화성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활발하게 탐사가 진행되고 있는 화성은 대기가 지구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물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황량한 행성이다. 하지만 수십억 년 전 화성은 두꺼운 대기로 둘러싸인 수심 100~1500m의 '바다'가 존재하는 물이 풍부한 곳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화성의 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취를 감추었으며, 미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촬영한 화성 표면 사진을 봐도 황량한 대지가 펼쳐진 모습밖에 볼 수 없다."화성에 존재한 물은 어디로 사라졌을까?"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18일(현지시간) 오후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고성능 최신 장비를 탑재한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향후 인간 정착에 대비해 화성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NASA는 이날 오후 3시 55분(현지시간)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화성 표면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민간 유인우주선 시대에 첫발을 내딛은 지금 화성 여행과 이주 아이디어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작가 스튜어트 앳킨슨이 아마추어 천문가 관점에서 화성에서 보는 밤하늘이 지구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했다.기본적으로 화성의 밤하늘은 구름이 적어 아마추어 천문가에게는 별이 잘 보이는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간혹 모래 폭풍이 발생하면 몇 달 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화성에서 바람과 폭풍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모래 폭풍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 동안 화성의
[데일리포스트=신종명기자] 아랍에미리트와 중국, 미국 등이 연이어 화성탐사에 나서자 화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에 따르면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오는 30일 과학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Why 화성’ 주제로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한다.과학관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30일 미국에 이어 이달에서 내달 초 사이에는 중국도 화성탐사선을 발사하는 등 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과학관 로켓분야와 천문분야 전공자가 진행을 하는 생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이 처음으로 화성 착륙을 목표로 한 무인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발사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는 뜻으로 기원전 3세기 춘추전국시대 시인 굴원의 시 제목에서 따왔다. 중국의 우주산업은 거대한 시장과 인재, 당국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까지 맞물려 개발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러시아를 위협할 정도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국영 중앙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톈원 1호는 운반 로켓 창정 5호에 탑재돼 23일 오후 0시 41분(현지시간) 하이난섬 원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창정5호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가 화성 표면 가까이에 존재하는 얼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소속 실뱅 피코(Sylvain Piqueux) 연구원은 "화성의 얼음은 표면 바로 아래에 있으며, 얼음을 파는 데 굴착기가 아닌 삽을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언급했다.화성에 얼음(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2008년 5월 화성 북위 68도 근처에 착륙한 탐사선 피닉스호는 얼음 상태의 물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또 NASA 화성탐사선이 지표에 노출된 얼음을 고해상도로 촬영한 사진도 2018년 공개됐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게임이나 SF 영화 속에서 달과 화성 기지는 흔히 돔 형태로 묘사되곤 한다. 그러나 하이퍼루프(Hyperloop: 일론 머스크가 발표한 차세대 교통 시스템) 전문가이자 화성탐사 관련 저서 등을 집필한 케이시 핸드머(Casey Handmer)는 자신의 블로그에 "돔형 우주기지는 외형은 근사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핸드머는 "우주기지의 목적은 그 행성에서 자급자족하는 것에 있다"며 화성기지 건설을 예로 들어 "화성 표면은 공기층이 얇고 평균기온이 영하 43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환경이기 때문에 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붉은 행성’으로 불리는 화성은 대기가 지구의 1% 정도에 불과하며 물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행성이다. 하지만 수십억 년 전 화성은 두꺼운 대기로 둘러싸인 강과 바다로 둘러싸인 물이 풍부한 곳이었다. 학계는 고대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는지 혹은 현재도 살고 있는지 추적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최근 들어 화성에서 생명체 존재 여부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몇 가지 흥미로운 단서들이 발견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수석과학자 짐 그린 박사는 지난 9월말 “2021년 중반쯤이면 (새롭게 발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성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흔적 ‘메탄가스’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논문이 발표된 가운데 그 의미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ESA(유럽항공우주국) 화성탐사선 '마즈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가스추적궤도선 TGO(Trace Gas Orbiter)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논문이 4월 10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해당 논문은 유럽의 벨기에 왕립 우주고층물리연구소(BIRA-IASB)·미국화학회(ACS)·러시아우주연구소(IKI)·러시아과학원(R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영화와 소설 소재로도 자주 등장해 태양계 행성 가운데 가장 친근하게 느껴지는 화성. 2015년 개봉된 영화 ‘마션’은 탐사대원이 모래폭풍을 만나 혼자 남겨지지만 남은 식량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성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줄거리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화성(Mars)은 로마신화의 전쟁의 신 ‘마르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화성의 붉은 색이 전쟁의 화염을 연상시켜 지어진 것. 마르스의 아들인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화성의 두 위성의 명칭이기도 하다.그간 화상탐사선 ‘오퍼튜니티(Opportunity)’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화성 탐사 로버 임무 종료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04년부터 15년간 탐사 활동을 벌였던 화성 탐사 로버 '오퍼튜니티(Opportunity)'의 임무 종료를 2월 13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했다.당초 90일 화성 탐사 미션이 주어진 오퍼튜니티는 그 60배에 달하는 장기 미션을 해내고 행성 탐사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지난 2004년 1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 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태양광 동력 기반의 오퍼튜니티는 7개월 만에 화성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