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성체(成體)가 되기까지 몇 년이 걸리는 원숭이에 비해 쥐는 몇 달 만에 성체가 된다. 쥐의 수명은 보통 2년, 원숭이의 수명은 25년으로 쥐가 훨씬 빨리 성장한다. 그동안 빨리 성체가 되는 쥐가 영장류나 인간 등 수명이 긴 다른 포유류보다 뇌 발달 속도 역시 빠른 것으로 여겨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국 에너지부(DOE) 아르곤 국립연구소 소속 연구팀이 뇌 샘플을 분석한 결과, 쥐와 원숭이는 유사한 속도로 뇌 시냅스를 발달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어려운 문제에 대처할 때는 감정에 방해받지 않고 냉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어려운 작업을 할 때는 화가 난 사람이 더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행복이나 기쁨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분노나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연구에 열정과 의지를 가진 학생이라면 KAIST만의 특화된 교육·연구 시스템과 우수한 인프라를 만나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어, 유 원장은 “인공지능반도체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반도체 기술과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로 글로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KAIST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KAIST Graduate School of AI Semiconductor)을 설립해 석·박사과정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함께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3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함께 학습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우아한스터디’ 프로그램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우아한스터디’는 지난 2021년 우아한형제들 기술직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관심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토이 프로젝트 등을 함께하며 성장하는 모임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주제 선정은 물론 진행 방식, 목표 설정 등을 모두 자율적으로 정해 운영해 왔으며, 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인재를 육성하는 귀한 곳에 기부할 수 있어 영광이며 과학이 이 시대 수 많은 혁신의 모태가 되고 KAIST가 그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참 아름다운 사람의 작지만 울림이 큰 소망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과학의 전당 KAIST에 발전기금 기부의 뜻을 전한 이 한 마디에 따뜻한 그의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KAIST는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이번 캠페인은 자칮 어려울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소비자 사연과 연결, 뇌과학으로 재미있게 풀어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중했습니다.” (이현식 콜러노비타 마케팅 상무)생활가전 기업 콜러노비타가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함께 노비타 기술력을 뇌과학과 연결 재미와 정보를 함께 담은 ‘쇼양’ 형식으로 브랜드 캠페인에 나섰다.콜러노비타 브랜드 캠페인은 비데 기술력을 소비자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내 최고의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출연해 예능과 교양이 접목된 이른바 ‘쇼양(
[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디지털치료제, 전자약 등 3세대 치료제는 기존의 치료제와는 달리 만성 복용으로 인한 약물부작용이 적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여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3세대 치료제가 신개념 치료제인 만큼 연구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애로사항이 많은데, 이를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풀어나가겠다." (용홍택 제1차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연구'의 주관기관으로 한양대학교 인텔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독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령 밥 먹을 때 ‘쩝쩝’ 거리는 소리, 껌을 씹는 소리, 거친 숨소리 등 특정한 소리에 강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일반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길 소리를 소음으로 인식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미소포니아(misophonia)'라고 한다.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 혹은 '청각과민증'이라고도 불린다.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소음에 강한 부정적 감정과 분노, 불안을 느끼는 미소포니아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시끄러운 소음에 민감해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진료대외부원장이 지난달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으로 부임했다.뇌과학연구원장을 수행하게 된 김 원장은 현재 진료대외부원장과 가천의생명연구원 부원장을 겸임하며 연구와 임상을 통해 폭넓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앞서 지난해 11월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해 뇌와 척추를 연구 진료하는 의료분야의 대표적인 학술 단체를 이끌어 왔다.김 원장은 “가천브레인밸리 내 뇌질환센터에서 연구 중인 핵심 사업 뇌전용 극초고자장 11.74T MRI 제작과 두경부종양 등 특화된 붕소중성자암치료기 A-BNCT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한 헌혈에 동참했다. 인천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을 포함한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13일 암센터 및 뇌과학연구원 앞에 주차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헌혈차량에서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이정남 인천권역센터장을 비롯한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병원 임직원들, 가천의대 학생들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헌혈 가능한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고, 차량에 방문하는 형태로 헌혈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에도 헌혈차량을 통해 단체헌혈을 실천한 바 있다. 중증외상환자 등 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의 '2020 게임콘서트'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유튜브 채널 '넷마블TV'에 공개되는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게임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지난 해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형 강의를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게임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현재까지 2회(8월, 10월) 비대면 게임콘서트가 진행됐으며,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뇌과학 전문가 이경민 교수, 최원석 과학저널리스트, 서동일 DTCP 코리아 지사장 등 유명인사들이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제정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한국경영학회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이나 기업인 등을 선정해 그 공과 노력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삼성그룹을 일으킨 이병철 회장,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포스코 박태준 회장 등이 수상했다.이길여 회장은 12번째 헌액자로 선정됐으며,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자가 헌액되는 것은 이회장이 처음이다.한국경영학회는 “이 회장이 길병원을 설립해 국내 굴지의 병원으로 일구고, 국내
[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총 5조1,929억원 규모의 2020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이번 종합시행계획은 과기정통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 8조5,029억원 중 국가과학기술연구회·직할 출연연구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과학기술 분야 4조1,524억원·정보통신(ICT) 분야 1조405억원을 대상으로 하며, 기초연구(1조5,312억원)·원천연구(1조6,804억원)·ICT 연구개발(8,121억원)·R&D 사업화(2,309억원)·인력 양성(2,0
[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지플러스생명과학이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활동을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번 협약식에는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정명희 연구원장, 지플러스생명과학 최성화 대표를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향후 양사는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크리스퍼 항암제 기술의 효율적 전달방법 개발 및 염기서열 발굴 등에 나선다. 양 기관은 ▲의료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가천대 길병원과 빅케어가 지난 19일 가천뇌과학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양 사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 김우경 대외부원장, 신봉자 건강증진센터 팀장, 이지원 국민검진센터 팀장을 비롯해 빅케어 남경필 대표, 은현빈 대표, 유창완 본부장, 전태환 팀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로 가천대 길병원은 빅케어가 요청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건강검진 시행 시 최고 수준의 One-Stop(원스톱) 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빅케어는 건강검진 대상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전도유망한 하버드대 뇌과학자였던 질 볼트 테일러 박사는 37세의 어느 날 극심한 두통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중증 뇌질환의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테일러 박사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좌뇌 기능에 큰 손상을 입었다.언어 중추와 운동 감각 손상으로 그저 일상이었던 옷을 갈아입는 일도 샤워를 하는 것도 대화도 힘들어졌다. 테일러 박사는 두 개의 뇌가 사람들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우뇌는 거시적 관점에서 정보를 취합하는 반면 좌뇌는 큰 그림을 세세히 나눠 보여준다. 좌뇌는 사물을 범주에 따라 나누고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쿠팡이 ‘북포라이프’ 시즌2의 10월 테마로 ‘내면탐구’를 선정했다.이번 기획전에서는 ‘내면탐구’로 나를 들여다보면서 치유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뇌과학 ▲테라피 ▲습관 변화 등 세 가지 코너로 도서를 추천한다.‘뇌과학’에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뇌에 대한 내용들을 담은 책들을 모았다. ‘테라피’에서는 힐링 관련 도서들을, ‘습관 변화’에서는 더 멋진 나를 만들 수 있는 도서들을 소개한다. 특히 테마별 추천 도서들은 도서별로 ‘인간관계’ ‘화법’ 등 관련 키워드를 함께 노출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이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뉴런(neuron)의 생성에 대해 정설이라고 확정할 수 없지만 줄기세포 등으로 세포 재생을 도와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인천 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인체의 신경계를 구성하는 세포는 다른 세포들과 달리 자극과 흥분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분화돼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를 뉴런(neuron)이라고 정의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신경세포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뇌과학자 ‘아튜로 알베레즈-버일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미국 켄터키대학교 치매 연구진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치매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치매를 ‘대뇌 변연계 우위 노인성 TDP-43 뇌병증 (LATE:Limbic-predominant Age-related TDP-43 Encephalopathy)’으로 명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뇌과학 저널 ‘브레인(Brain)’ 최신호(4월 30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LATE는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80세 이상 노인의 상당수가 LATE라는 다
[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영화 ‘인셉션’은 타인의 꿈과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다.주인공은 의뢰인의 꿈속으로 들어가 머릿속 정보를 훔쳐내고 조작한다. 로맨스 영화 ‘이터널선샤인’ 역시 주인공들이 원하는 기억을 지워준다. 단순히 영화이기에 가능한 이 상황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뇌과학자들은 이전부터 꿈이 기억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꿈으로 기억을 조작하는 건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지난 2015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의 연구진은 기억 조작의 가능성을 일부 증명했다. 비록 실험 대상이 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