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망막 사진'만으로 100% 정확도로 판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국내 연세대 의대 연구팀이 개발했다.ASD 아동을 조기 진단하는 객관적 스크리닝 도구로 AI가 유망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망막은 뇌와 같은 조직에서 발생해 신경세포들의 구성과 구조가 뇌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안구 안쪽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1억 개 이상 존재하며 시세포가 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움직임을 GPS로 추적한 연구에서는 단순히 '여러 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환자 행복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BMC Psychiatry)에 게재됐다. 운동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촉진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지만, 관련 연구의 대부분은 의도적인 운동 프로그램의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운동이 가져오는 효과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다. 연구 당시 스위스 바젤대학 임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일반적으로 포유류는 몸집이 클수록 장수하지만, 개에게는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개는 품종에 따른 수명 편차가 큰 동물로 소형견보다 대형견의 평균 수명이 짧은 경향을 보인다. 치와와 등 소형견의 평균 수명은 약 14~16년인 반면, 그레이트 데인 등 대형견은 평균 수명이 7~10년 정도이다. 대형견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생명공학 기업 로열(Loyal)이 개발한 반려견용 노화방지제 'LOY-001'이 미국식품의약국(FDA)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견 수명을 단축시키는 큰 요인은 세포 성장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의 뇌에는 약 860억 개의 뉴런과 수조 개에 달하는 시냅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하나의 뉴런은 최대 1만 개의 다른 뉴런에 접속하고 있으며 서로 통신한다.최근 뇌 구조에 착안한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설계 및 개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도의 생물학적 시스템 바탕의 바이오컴퓨터 구축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미국 인디애나대 블루밍턴캠퍼스 펭 구오 교수 연구팀은 인간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배양한 뇌 오가노이드(미니뇌)를 전자칩에 연결한 '브레이노웨어(Brainoware)'를 구축해 간단한 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어려운 문제에 대처할 때는 감정에 방해받지 않고 냉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어려운 작업을 할 때는 화가 난 사람이 더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행복이나 기쁨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분노나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구글 인공지능(AI) 연구 부문인 구글 딥마인드(DeepMind)가 자사 AI를 통해 220만개 이상의 새로운 결정 구조를 찾아냈다. 신소재 개발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딥마인드 연구팀은 "이론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실험적으로 실현되지 않았던 결정구조의 조합을 분석한 결과, 재료과학 역사상 지금까지 발견된 결정 구조(약 4만8000개)의 45배 이상 많은 양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칩·배터리·태양 전지판에 이르기까지 현대 기술은 무기 결정(inorganic cr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영국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The Oxford Internet Institute, OII) 연구팀이 200만 명 이상의 인터넷 이용을 조사한 결과,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게임으로 정신 건강이 악화된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고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사회과학 학술지 '세이지 저널(SAGE journals)'에 게재됐다.앤드류 프쉬빌스키(Andrew K. Przybylski) 옥스퍼드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68개국의 15세~89세 240만 명을 대상으로 심리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구글 미트‘(Google Meet)나 ‘줌‘(Zoom)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업이나 회의에 참여했을 때 일반적인 수준보다 심한 스트레스 현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이를 '줌 피로(Zoom Fatigue)' 현상이라고 부른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일상이 된 이후 직장인들과 학생을 중심으로 발생한 피로감과 스트레스 현상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줌(Zoom.us)의 월별 사이트 방문 횟수는 2019년 12월 7,160만 명에서 2020년 10월 28억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돌고래는 매우 똑똑한 동물로 무리 안에서 소통하고 사회적인 관계를 구축한다. 돌고래는 '먹이가 많은 시기'가 되면 더욱 사교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이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 연구로 새롭게 밝혀졌다. 논문은 영국왕립학회 생명과학 저널인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실렸다.많은 동물들이 개체 간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상호작용은 무리 행동 등에 영향을 미친다. 환경 변화에 따라 개체의 사회적 행동이 달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이들은 낙상 등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부상은 성인기 기분 장애와 사회적 어려움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유년기의 불행한 경험은 정신질환이나 약물 남용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유년기 스트레스가 머리 부상보다 뇌 유전자의 활성 수준을 크게 변화시키고 성장 후 위험 감수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를 이끈 캐서린 렌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심리학과 박사는 "스트레스는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맥주나 소주를 마시면 괜찮은데, 유독 레드와인을 마시면 두통이 생긴다는 사람이 있다. 레드와인 섭취로 두통이 일어나는 이유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레드와인에 포함된 항산화물질인 '퀘르세틴(quercetin)'이 알코올의 적절한 대사를 방해하고 두통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진행한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앤드루 워터하우스 교수팀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퀘르세틴은 포도를 비롯한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자연적으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질 높은 수면을 취하는 것은 심신 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숙면을 위해 침구와 수면 환경에 투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최근 덴마크공대와 일본 와세다대 국제연구팀은 '침실 환기'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샤오준 판(Xiaojun Fan) 박사는 "수면은 우리의 건강·행복·생산성에 매우 중요하며, 침실은 생애의 약 3분의 1을 보내는 곳이다. 침실의 환기 부족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건강을 위해 채소 위주의 식생활을 하려고 해도 고기의 유혹은 참기 어렵다는 사람이 많다. 반대로 육류를 싫어해서 자연스럽게 채식주의자가 된 사람도 있다. 채식주의자 약 5000명과 일반인(비채식주의자) 약 33만 명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연구를 통해 채식주의와 관련된 특정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후변화·동물복지·건강지향 등 채식주의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생활을 선택한다. 하지만 '자칭 채식주의자'의 무려 48~64%가 실제로는 생선이나 고기를 섭취한다는 보고도 있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통증과 수면의 관계는 밀접하다.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고 수면 부족으로 두통이나 전신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통증과 관련된 뇌 부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통증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만성동통'은 전체 성인의 11~40%가 경험하고 있으며, 불안·우울·수면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과 관련이 있다. 또 미국에서는 성인의 3분의 1이 수면장애나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살이 찐 고양이, 이른바 '뚱냥이'가 늘고 있다. 주인의 애정은 자칫 '과잉 먹이'로 이어질 수 있고, 많이 먹고 잘 움직이지 않는 집고양이라면 당연히 통통하게 살이 오르게 된다.미국 일리노이대 어배너-샴페인 캠퍼스(UIUC) 연구팀은 "고양이에게 먹이를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이 될 뿐만 아니라 음식 소화율과 장내 세균총에도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동물과학회지(Journal of Animal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켈리 스완슨 UIUC 교수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운동은 건강 상태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플로리다 대학 등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최근 연구에서 85세~99세 초고령자도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인지 수행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에 게재됐다. 의료 발전과 영양 상태 개선으로 세계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자의 인지기능 유지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미국에서는 2020년 기준 약 600만 명이 알츠하이머병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애완동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가 표정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사회적 교감을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53마리를 관찰한 결과, 276가지 풍부한 표정을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행동 과정'(Behavioral Processes) 최신호에 게재됐다. 표정으로 감정을 나타내거나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인간뿐만이 아니다. 앞선 연구에서는 침팬지가 357종에 달하는 표정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개는 27가지에 달하는 독특한 얼굴 움직임을 조합해 다양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알려져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사회적 상호작용을 관장하는 뇌 영역의 신경 활동이 대면 대화와 영상 통화 사이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 및 척수 이미징에 초점을 맞춘 오픈 액세스 비영리 저널 '이미징 뉴로사이언스(Imaging Neuroscience)'에 대면 대화와 줌(Zoom) 등 화상회의 플랫폼을 사용한 대화 시 뇌 활동을 비교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사회적 상호작용은 인간 사회의 기초로, 뇌는 대화 상대를 만났을 때 동적인 얼굴 신호를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한 처리 작업을 수행한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발생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노년기 성생활이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련 논문은 '성연구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고령이 될수록 성행위 빈도가 낮아진다고 생각하지만, 미국 연구에서는 65~74세 노인의 53%가 성생활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성적 욕구나 빈도가 저하된 고령자는 건강 상태 악화를 호소하는 경향이 높고 행복도가 낮다는 연구결과(Archives of Sexual Behavior·2020)도 있다. 미국 미시간주 호프 칼리지(H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바쁠 때나 마무리하고 싶은 작업이 있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아깝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창의적인 사람일수록 할 일이 없는 시간을 싫어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지루함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창의성 연구 저널(Creativity Research Journal)'에 게재됐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아칸소 대학·미네소타 대학 공동 연구팀은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유휴(遊休) 시간에 창조성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이해하기 위한 두 가지 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