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펭귄(penguin)'은 조류지만 하늘을 날지는 못한다. 대신 바다는 매우 빠른 속도로 종횡무진 누빌 수 있다. 남극 주변에 서식하는 젠투(Gntoo) 펭귄은 최고 시속 35km로 헤엄칠 수 있다. 중국과학원과 태국 랏끄라방 왕립공과대 연구팀이 펭귄 날개를 유체역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펭귄의 뛰어난 수영 능력은 신속하게 움직이는 날개 덕분"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미국물리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유체물리학(Physics of Fluids)'에 게재됐다. 펭귄은 육지에선 아장아장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영국 남부에 위치한 선사시대 유적 스톤헨지(StoneHenge)는 원형으로 배치된 입석 구조물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독특한 선사시대 거석(巨石)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스톤헨지는 수많은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학설과 의문이 많은 유적지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스톤헨지는 고대 사람들이 태양력 계산을 위한 달력으로 만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 최근 이에 대해 '무리한 해석이며 숫자를 억지로 이용한 것'이라는 반론이 나와 주목된다. ◆ 스톤헨지, 태양력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한중일은 지리적 여건상 자연스럽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공통점이 많지만, 속 내를 들여다보면 문화적으로 다른 점이 많다. 한 해를 시작하며 농사 풍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설 명절을 보면 이러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느낄 수 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첫날을 맞는 설을 한중일 모두 중요하게 여기지만 명절을 보내는 모습은 큰 차이를 보인다. 같은 듯 다른 세 나라 설 명절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과 중국은 음력설을, 일본은 양력 설을 지낸다는 것이다. 중국 한나라 시대부터 시작된 설 문화는 국내에는 삼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에너지라고 하면 평소에 전기 에너지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전기뿐 아니라 태양력, 풍력 등 자연을 이용해 발생되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전기나 물을 아껴쓰도록 하겠다." (천부초등학교 5학년 최아윤)코오롱그룹의 비영리재단인 꽃과어린왕자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이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울릉도 내 전체 초등학교 5곳을 돌며 학생들이 친환경 에너지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것은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성공과 같은 순간이다. '인저뉴어티'의 성공으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행성 탐사가 시작될 것이다" (스티브 주르치크 / NASA 국장 대행)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현지시간으로 19일 화성 비행에 성공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인류가 동력체의 비행을 성공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저뉴어티는 NASA 화성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와 함께 화성에 착륙한 소형 헬기다. 인저뉴어티는 높이 약 49㎝, 질량은 0.68㎏(화성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난 11월 환경부와 SK이노베이션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실시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 최종 3개 업체 중 한곳으로 선정된 폐수 처리 소셜 벤처 에이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폐수 처리 기술을 통한 오염수 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설비 유지를 가능하게 하여 환경적, 경제적 가치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이다. 소셜벤처 에이런이 폐수를 재처리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흐르는 물의 유속을 이용하여 입자를 떠오르게 하는 양력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게임이나 SF 영화 속에서 달과 화성 기지는 흔히 돔 형태로 묘사되곤 한다. 그러나 하이퍼루프(Hyperloop: 일론 머스크가 발표한 차세대 교통 시스템) 전문가이자 화성탐사 관련 저서 등을 집필한 케이시 핸드머(Casey Handmer)는 자신의 블로그에 "돔형 우주기지는 외형은 근사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핸드머는 "우주기지의 목적은 그 행성에서 자급자족하는 것에 있다"며 화성기지 건설을 예로 들어 "화성 표면은 공기층이 얇고 평균기온이 영하 43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환경이기 때문에 지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전기 배터리팩과 태양광 패널로 한번 충전시 약 725km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는 태양광 전기차(EV) ‘라이트이어 원(Lightyear One)’이 5인승 자동차 공력성능(공기역학) 세계기록을 세웠다.라이트이어 원은 네덜란드 전기차 스타트업 '라이트이어(Lightyear)'가 제조·판매하는 인휠 모터와 태양열 충전방식을 결합한 전기차다. 지난 2016년 태양열 자동차 대회인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Bridgestone World Solar Challenge)에서 우승한 아인트호벤 공과대학(Eind
[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비행기는 어떻게 하늘을 날아 다닐 수 있는지 물어보길래 엔진의 힘으로 비행한다고 대답해줬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아이에게 비행의 원리가 무엇인지 몰라서 에둘러 말했는데 저 역시 궁금합니다. 무거운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 그 원리를 알려주세요.” (페이스북 ID 피노키오 Mam)하늘을 날아다니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오래됐다. 하지만 비행의 원리를 알지 못했던 인류의 하늘 정복 시대는 실패를 거듭해왔다. 인류가 탑승할 수 있고 비행이 가능했던 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새처럼 하늘을 날기를 꿈꾼 인간은 물리적 한계를 넘어 비행기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하늘의 문을 열었다. 100여년에 걸쳐 이뤄진 끊임없는 노력 속에 비행기는 혁신적 발전을 거듭했고 인간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하에서는 동력 비행기의 발전 과정에 공헌한 주요 인물들과 비행기의 역사에 얽힌 굵직한 사건들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 비행의 여명기 초창기 항공공학의 선구자로 ‘항공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케일리(George Cayley, 1773~1857)는 영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는 7월 세월호 선체 인양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해수부는 선체 중량을 줄이기 위한 부력확보 작업 이후 선수 들기(5월), 리프팅 프레임 설치(6~7월) 등 고난도의 단계별 공정에 본격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세월호 인양작업은 길이 145m의 선체를 수중에서 절단하지 않고 통째로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약 1만톤에 달하는 선체 하단에 리프팅빔(인양빔)을 삽입한 후 빔 양 끝에 와이어를 걸어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식이다.현재는 선수 들기를 위해 선체 중량을 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