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에서 기상 전선에 따른 호우 강도가 최근 반세기에 걸쳐 유의미하게 증가했음을 밝히고 이 같은 변화에 이미 인류 흔적이 뚜렷하게 남겨져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김형준 교수)지난 60년간 동아시아 지역 호우 강도가 17% 증가했고 인간 활동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가속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건설 및 환경공학과,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대학원 겸임) 김형준 교수와 인문사회연구소 문수연 박사가 한·미·일 국제 공동 연구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의장을 맡고 있는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가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부에 '화석연료 사업을 위한 로비'를 한 사실이 내부 고발로 드러났다. 기후회의를 주재한 알 자베르 의장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CEO이자 UAE의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다. 이에 COP28 의장 취임한 이후 그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CEO에서 사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알 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남태평양 피지의 맹그로브숲 복원을 통해 환경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상생까지 달성할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가 되도록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 SK이노베이션이 남태평양 피지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국가적 환경위기가 심화되는 지역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25일(현지시각) 피지 수도 수바(Suva)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6월이었던 2023년 6월, 모든 달 중 가장 더운 한 달이었던 7월, 역대 8월의 폭염 기록을 경신한 8월....전례 없는 기록 경신의 연속이었던 여름에 이어 올해 9월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9월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과학자 제크 하우스파더(Zeke Hausfather) 박사는 9월의 폭염에 대해 "JRA-55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월간 기록을 0.5도 이상 경신했으며, 이는 산업혁명 이전 수준보다 1.8도 정도 따뜻해졌다는 사실을 나타낸다"며 2023년 9월이 비정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기후변화로 무더운 날이 늘고 있으며 올해 7월은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1880년 이후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폭염이 일부 사람들을 공격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기온 상승이 단순히 사람들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행동과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앞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황제펭귄(Emperor Penguin)이 지구온난화로 해빙(海氷)이 급속도로 녹으면서 심각한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남극연구소(BAS) 연구팀에 따르면 2022년 남극 대륙에서 기록적으로 해빙 유실이 발생하면서, 황제펭귄이 벨링스하우젠해 서식지 5곳 중 4곳에서 번식에 실패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됐다. 일년 내내 남극 해빙에서 대규모 집단을 형성하는 황제펭귄은 겨울인 5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바다를 생각하면 '파란색'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바다색이 점차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영국 국립해양센터(NOC) 공동 연구팀은 플랑크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바다색이 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플랑크톤은 색조나 크기에 따라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는 양이 달라진다. 따라서 바다색의 변화를 관찰하면 플랑크톤 개체수 변화를 알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세계 각지의 산불 소식을 접하면서 할리우드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의 묵직한 여운이 떠올랐다. 2018년 개봉한 '온리 더 브레이브'는 산불에 투입되는 최정예 엘리트 소방관 '핫샷(Hotshot)'을 중심으로 산불의 엄청난 스케일과 긴장감을 잘 표현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수없이 등장하는 '핫샷'이라는 용어는 산불 발생 초기 단계 방어선 구축에 투입되는 소방대를 칭한다.이 작품은 미국 애리조나 주 일대에서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수 순환 시스템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페테르·수잔네 디틀레우센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서 북반구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AMOC)'이 이르면 2025년 붕괴될 가능성이 시사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수심 수백미터 아래 중심층에서 발생하는 해수 순환은 바닷물 밀도를 결정하는 염분 농도와 온도로 생기기 때문에 열염순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난 7월 4일 지구 평균기온이 17.18도를 기록하며, 관측을 시작한 1979년 이래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이달 미국 남서부·멕시코·남유럽·중국 등 북반구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7월 16일에는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과 중국 북서부 기온이 50도를 돌파했다. 이러한 살인적 무더위는 결국 우리 인류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후변화와 이상기후를 조사하는 국제연구기관 '세계기상특성'(World Weather Attribution, 이하 WWA)은 "이달 들어 미국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계절 사이클·엘니뇨 현상·지구 온난화의 삼중고로 지구의 온도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7월 4일 지구 평균기온은 17.18도에 달하며 관측을 시작한 1979년 이래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기상학자들은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4일이 지난 12만5000년 중에서도 가장 더운 날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기록 경신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래는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 메인대학교가 작성한 기온 추이 그래프다. 지난 3일 세계 평균기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온난화와 인간의 뇌 크기 사이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자연사박물관 소속 인지과학자 제프 모건 스티벨(Jeff Morgan Stibel) 박사 연구팀은 '과거 기후변화와 인간 뇌 크기 변화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 '뇌 행동 및 진화(Brain Behavior and Evolution)'에 공개했다.이 논문에서 스티벨 박사는 "최근 지구온난화 추세를 고려할 때 기후변화가 인간 뇌의 크기, 나아가 인간 행동 자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이해하는 것은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Sh수협은행이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수협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와 어업인‧장애인 등 디지털 정보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사랑海 PC나눔’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강신숙 수협은행장을 비롯해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 김용일 대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수협은행은 ▲어촌지역 디지털 정보 접근 수준 개선 ▲고령자‧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디지털기기 재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 방지 등을 약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온난화가 남극 대륙에서 수중 산사태를 유발해, 남극해에 거대 쓰나미(지진해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따르면 남극 대륙 지층 조사 결과, 300만 년 전과 1500만 년 전 지층에서 남극 대륙의 산사태로 인한 거대 쓰나미의 흔적이 발견됐다. 당시 쓰나미는 남극해 주변 대륙인 남미·뉴질랜드·동남아시아 해안으로 밀려들었다. 기후변화로 해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현대에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생물 다양성 보존과 복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도심 공원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LG생활건강 박헌영 ESG대외협력총괄 전무)LG생활건강은 31일 지역사회와 함께 도심의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고 생물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울산 양정동에 ‘새들의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LG생활건강은 2022년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지역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도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대표 도시 뉴욕시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한 수많은 고층 빌딩의 무게에 짓눌려 매년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지질학자 톰 파슨스 박사 등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뉴욕시는 고층건물이 지반을 누르면서 해마다 1~2㎜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연구팀은 뉴욕시에 존재하는 도로·보도·다리·철도 및 기타 포장 지역을 제외한 100만 동이 넘는 건물의 누적 무게를 추산했다. 계산 결과 뉴욕시 고층건물 100만 동 전체 무게는 코끼리 1억4000만 마리 무게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국제사회는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세계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평균 1.5도'로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27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의 제한선인 1.5도 기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 산하 기상학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했다.WMO는 2023년 5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2027년 이전에 세계 연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5도 이상 높아질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밝혔다. 즉, 2027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 폭 1.5도 제한선을 넘어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전자가 올 여름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4월 초부터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5월~7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6, 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받고 있는 LG 휘센 타워 등 인기가 높은 에어컨 제품을 제때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간 것.LG전자는 더욱 심플하면서 가격 부담까지 줄인 ‘LG 휘센 타워II’를 출시, 프리미엄 에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심각한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삼림 면적을 늘려 수목이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늘고 있는 인구의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삼림 벌채를 통한 농지 전환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엔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37년 90억명을 넘어서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후 문제와 식량 문제를 함께 해결할 방법으로 영국 스털링 대학 자연과학 명예교수인 폴 토마스 박사 연구팀은 삼림에서 버섯을 키울 것을 제안했다. 연구 결과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홈런은 야구의 꽃으로 불린다. 높이 날아오른 타구가 스탠드로 사라지는 순간은 타자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각별하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홈런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균기온 상승으로 공기 밀도가 낮아져 타자의 공이 과거보다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다.이번 논문은 미국 기상학회보'(BAMS)에 게재됐다.◆ 美 메이저리그 10만 경기 분석 결과, 온난화로 홈런 증가 미국 다트머스대 크리스토퍼 캘러핸(Christopher Callahan) 박사 연구팀은 메이저리그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