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모기는 역사상 인간을 가장 많이 죽게 한 치명적 생물이다. 모기가 매개하는 수많은 병원체로 인해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연구를 통해 모기의 타액(침)에 포함된 성분들이 인간 면역계를 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프로스 패소전스(PLOS Pathogens)'에 게재됐다.미국 버지니아대 마리아노 가르시아 블랑코(Mariano A. Garcia-Blanc) 교수 연구팀은 세 가지 다른 분석 방법을 통해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타액에 포함된 화학 전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감염을 매개하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모기를 방사하는 실험이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집트숲모기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황열병 등의 질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이집트숲모기를 비롯한 모기의 서식 범위가 확산되고 있어, 감염 대책으로 모기 번식을 제어하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미국에서는 수년간 당국의 실험 허가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 8월에 승인이 이루어져 2021년 5월 마침내 미국 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