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수면 공간과 커피를 제공하는 이색 카페 일본서 오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에서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재충전의 공간 ‘수면카페’가 등장해 화제다.

네슬레 일본은 3월 6일 도쿄 시나가와구(東京都 品川?)에 ‘네스카페 수면카페’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카페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침대 혹은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는 가죽 소파에서 양질의 낮잠과 수면을 체험할 수 있다.

30분간 낮잠(휴식)과 커피 한잔이 제공되는 ‘낮잠코스(Nap Course)’를 비롯해 1시간~3시간까지 30분 단위로 수면시간을 연장해 선택할 수 있는 ‘수면코스’가 있다. 수면코스는 매트리스와 베개를 취향대로 고를 수 있고 無카페인 커피와 일반 커피가 각각 한잔씩 제공된다.

또 수면에 적합한 밝기와 색상을 정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조명, 자연의 소리로 수면을 권하는 BGM, 낮잠과 수면 뇌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수면의 질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마스크도 제공한다.

30분 낮잠과 커피 한잔이 제공되는 기본 낮잠코스 비용은 750엔이며 수면코스는 1500엔부터다. 수면카페 공식사이트에서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수면카페 매장 오픈은 시나가와구 오이마치(大井町)의 한 비영리단체(NPO)와 함께 진행한 '커피 웰니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네슬레 일본 측은 신주쿠와 긴자 등에서 3회에 걸쳐 기간 한정으로 운영한 수면카페에 대한 직장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이번에 정식 오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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