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새로운 도전 강조하고 나선 김 회장…시대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 대응

[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위기의 순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도전”이라며 “시대의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 대응과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정착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역시 강력한 DSR 규제 여파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한은 기준금리가 인상이 된다 하더라도 NIM의 증대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휴 폐업이 증가해 대손충당금이 증가되고 카드사 가맹점 수수로 인하로 수익 축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금융기업의 한계를 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과 ▲손님 중심 ▲도전 ▲협업 ▲실행 ▲주도성 등 5가지 덕목을 준수해 사고방식과 행동 변화를 주문했다.

김 회장은 “코닥과 노키아가 시대의 변화를 순응하지 못하고 몰락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핀테크 기업이나 인터넷은행이 금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기존 금융업을 따라오려면 멀었다는 생각은 코닥과 노키아와 같은 운명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구절을 강조하면서 ‘당연함’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가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기존 규칙과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규칙을 창조할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될 것을 재차 주문했다.

김 회장은 “19세기 초 미국 뉴욕과 영국 리버풀 사이 5000km를 항해하는 범선들은 대부분 승객이나 화물이 찰 때까지 기다리면서 기후를 감안해 운항한 반면 뉴욕 벤자민 마샬 등은 승객과 화물에 상관없이 매월 정해진 날짜에 출항해 원자재 확보 시점과 생산물 출하 시점에 대한 예측과 계획 수립이 가능해 결국 경쟁 항구들을 제치고 미국 1의 도시가 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규칙과 프레임을 통해 시장 판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년 넘게 꾸준히 준비해 온 GLN(Global Loyalty Network)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다”면서 “선즉제인(先則制人) 즉 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다양한 플랫폼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결국 결제와 어떻게 연계되느냐가 성공의 관건인데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간편하게 결제된다면 우리도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글로벌 ICT 기업인 라인(LINE)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뱅크 사업을 시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희생정신과 협업을 강조하면서 “전 그룹사가 희생하고 양보한다면 협업의 밑거름이 돼 모두가 윈-윈하고 될 것이며 이는 곧 그룹의 행운을 가져다 주는 ‘황금 돼지’가 될 것”이라며 “먼저 나서서 상대방에게 그리고 손님들에게 ‘황금 돼지’가 돼 행운과 행복 모두를 안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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