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인턴기자] KEB하나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해외 파병부대 국고금 및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육군 UAE군사훈련(아크부대)과 자매결연을 맺고 예산 및 국고금 효율 운영을 위한 제반 자금관리 업무 협력과 파병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부금 미화 3만불을 기탁했다.

KEB하나은행은 UAE에 진출한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AED(아랍에미리트 현지 통화) 예금과 송금 업무가 가능한 라이센스를 보유한 은행으로, 아크부대의 국고금 관리를 비롯한 각종 금융업무를 수행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노영준 KEB하나은행 아부다비 지점장은 "국내 은행 최초로 해외 파병부대와의 국고금거래를 하게 돼 영광스럽고 무거운 책임도 느낀다."며 "부대의 자금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뜨거운 중동의 태양 아래 국위선양을 위해 땀 흘리는 장병들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부대는 지난 2011년 1진 파병 이후 11월 현재 14진이 임무수행 중이며 폭염과 모래폭풍을 극복하며 사막지역 전술훈련과 고공강하, 대테러 작전, 해상침투 등 UAE군과 강도 높은 연합훈련으로 UAE와 양국협력 및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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