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인턴기자] 대림산업이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한 8억 9200만 달러(한화 1조원)규모의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사우디 동부 쥬베일에서 북쪽으로 80km 거리에 위치한 라스 알 카이르 지역에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루 3300톤 규모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냉매와 의약품, 조미료, 제조와 금속의 표면 처리 등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각광받고 잇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 동일한 공정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이를 발판으로 발주처로부터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화학비료 기초 요소인 암모니아 공장 건설을 잇따라 수행하며 비료 관련 분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2년 만에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아람코와 사빅, 마덴 등과 같은 사이디 최대 국영회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사우디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대림산업이 설계와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EPC(일괄도급방식)으로 수행하며 올해 말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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