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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대박 친 ‘원할머니 보쌈’…우롱 당한 소비자

개장부터 인산인해…”순서 표 받고 대기 하세요“

[인천=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번호 옆에 성함 적으시고 기다리세요. 아이고~정신없네. 32명 정도 대기네요. 기다리시겠어요?” (인천지역 원할머니 보쌈 관계자)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원할머니 보쌈이 24일 당일에 한해 SK텔레컴 T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방문 포장을 조건으로 두 가지 메뉴를 반값으로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한 가운데 행사 지점은 말 그대로 ‘초대박 매출’을 올렸다.

이번 반값 할인 행사는 원할머니 보쌈이 SK텔레콤 T멤버십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벤트가 진행되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 포장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두 가지 메뉴에 대해 기존 가격의 50%대 파격 할인 이벤트다.

동종 업계 보다 가격이 비싼 원할머니 보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T멤버십 가입 회원들은 해당 업체 지점 개점에 맞춰 몰려들면서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실제로 인천지역의 원할머니 보쌈 가맹점의 경우 이른 오전부터 반값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몰려 든 소비자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으며 할인 기회를 노려 평소보다 많은 양을 포장해 구입하기도 했다.

원할머니 보쌈 인천 미추홀구 A점 관계자는 “개점 전부터 고객들이 길게 줄이 늘어설 만큼 몰리면서 주방 일손이 부족해 급히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급조했다.”면서 “전화 받을 경황도 없어 아예 주문 전화는 받지도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오후 1시가 넘어서도 줄어 들 기미가 없었다. 점주는 미리 준비한 번호가 적힌 노트를 소비자들에게 내밀고는 이름을 기재토록 했다.

이른바 대기 순서 번호다. <데일리포스트>기자가 지켜본 노트 속 마지막 번호는 300번이지만 준비된 재료 등이 바닥이 나면서 140번을 넘기지 못하고 마감했다. 시간은 오후 3시를 조금 넘어섰다.

대기 번호에 이름을 적고 적게는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의 불만의 찬 목소리가 높아졌다. 반값 행사에 나서면서 충분한 재료 준비를 하지 못해 긴 시간을 길거리에서 서있다 돌아가는 것이 말이 되냐며 가맹점주에게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가맹점주는 “이렇게 많은 손님들이 방문을 할 줄 몰랐다.”면서 “재료가 떨어져 혜택을 받지 못한 손님들에게 죄송한 말씀 전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한편 원할머니 보쌈 본부는“행사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고객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예상치를 넘어선 많은 분께서 매장을 방문해 조기품절과 시간 지연 등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대형 행사를 진행하면서 예상 고객 방문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결국 재료가 조기 소진되는 사태를 빚은 원할머니 보쌈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영업이 오후 1시에 끝났는데 이건 뭐 소비자 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것이냐?”며 일갈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원할머니 보쌈 정말 비싸다. 비싸니까 평소 엄두를 못내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을텐데 이런식으로 사람들 골탕 먹이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번 반값 할인 행사를 실시한 원할머니 보쌈에 공분을 표출하고 나선 대다수 네티즌들은 “반값 할인 행사에 따른 파장이 얼마나 클지 이 행사에서 혜택을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할지 조차 제대로 예상 못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저렴한 가격에 보쌈 실컷 먹으려고 찾았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발걸음 돌렸다.”고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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