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영진 IT전문 기자]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빗썸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해외 자회사인 BGEX가 ‘빗썸 DEX’를 공식 오픈했다.

BGEX는 홍콩 소재 블록체인과 핀테크 전문기업이며 빗썸 DEX구축과 운영을 위해 싱가포르에 있는 블록체인 토탈 솔루션업체 윈루트 네트워크와 제휴했다.

빗썸 DEX는 윈루트네트워크의 R1프로토콜 기반으로 개발됏으며 R1프로토콜을 통해 거래소의 유동성과 거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량과 자산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주문 체결 과정을 개선해 체결된 주문들의 블록체인 전송속도가 향상됐다. 빗썸 DEX는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에서 이뤄지고 있어 투명하게 운영되고 이용자 본인 외에 자산 이동에 대한 권한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고 보안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다.

오픈된 빗썸 DEX 이용을 위해 이더리움 기반의 메타마스크 지갑을 생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빗섬 DEXPC사이트로 먼저 거래가 가능하며 모바일 거래는 애플리케이션이 내달 중 출시 예정이다.

빗썸은 빗썸 DEX 오픈 기념으로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달간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용자별 거래금액 랭킹을 집계해 상위 1000명에게 10만달러(500ETH)상당의 에어드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홍콩 자회사에서 보안과 처리속도 등을 개선해 탈중앙화거래소를 오픈했다.”면서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부당거래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탈중앙화거래소를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사용자 요구에 부응토록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BK글로벌 컨소시엄의 지분 인수로 신사업 추진과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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