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넥슨이 지난 2013년 7월 150억원을 투자해 제주도에서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지난 한해 동안 약 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 박물관은 국내 유료 사립 박물관 중 5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개관 첫 해인 2013년 이후 5년간 누적 관람객 73만 명에 이르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관람객 비율은 성인이 53%에 이르며 청소년과 어린이가 47%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히 ‘보는’ 개념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체험’이 가능한 전시 형태가 전 세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 당시인 5년전과 비교할 때 소장품 역시 다양화 됐으며 그 수치 역시 7000점에 이르고 있다. 과거 유물 수집에서 멈추지 않고 IT산업의 발전에 따라 현재 역사를 담을 수 있는 소장품을 꾸준히 취득한 결과다.

소장품 증가 외에도 기증과 기탁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 박물관에는 총 74명의 기증과 기탁자가 있으며 대한민국 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 박사 등 IT업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컴퓨터와 게임을 좋아하는 일반인도 포함됐다.

IT 진로 교육인 ‘꿈이 IT 니?’를 비롯해 개관 이전부터 약 6년간 운영해 온 넥슨 컴퓨터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역시 누적 참여자가 2만 1000명을 돌파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재미있고 유의미한 시도들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난 5년간 꾸준한 관심을 보여준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람객과 함께 소통과 교감을 통해 시대에 발맞추어 진화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지난 6월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춘 필수적인 지식 기반을 지역 사회에 제공하고 정보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과 함께 해외에서도 웨비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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