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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6월 국회, 여·야 국회의원 놀면서 혈세만 챙겨

민생 법안은 뒷전…정쟁만 펼치다 종친 ‘막장 국회’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협치는 어불성설…이 한심한 국회에 짜증만 납니다. 도대체 국민이 봉입니까? 피 같은 우리 세금 다 뜯어내 자기들 주머니 불리면서 왜 일은 안합니까?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말처럼 일 안했으니 이달 월급 반납하세요.”(직장인 유OO씨)

6월 지방선거 이후 판세가 뒤바꾼 정치권은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지난 정권 당시 기득권으로 군림했던 현재 야당은 구태정치에 대한 심판을 국민들로부터 톡톡히 받고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릴 뿐 크게 바뀐 것은 없는 것 같다.

여전히 정부와 여당의 발목을 물고 늘어지며 책임공방을 펼치면서 국민들의 민생이 걸린 현안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보니 6월 임시국회 본회의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식물국회’라는 국민의 원성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치집단은 여전히 ‘네 탓 공방’만을 일삼고 있다. 국민의 피와 같은 혈세는 고스란히 호주머니 속에 챙기면서 말이다.

국민의 민생 현안이 빛도 보지 못한 채 물 건너 지나던 지난달 30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냈다. “한국당이 지난달 의장단 선출에 임하지 않았고 연이어 6월 방탄국회를 소집했으나 결국 허탕국회로 끝나버렸다.”고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강 대변인은 이어 “지방선거에서 본인들이 상상도 못했던 참패를 겪고 내홍을 거듭하면서 6월 국회가 허무하게 끝났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돼 유감이며 야당은 7월 초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고 임시회가 열려 쟁점이 없는 법안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의 이 같은 질타에 맞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민생을 살려야 하는 6월 국회가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주로 성과없이 끝나고 말았다.”면서 “정부여당이 중앙과 지방정치권력 독접에 이어 의회 권력가지 독점하려하고 있어 국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각종 정책들을 강행하려 한다.”고 맞받아쳤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여당과 제1야당 또한 상식과 원칙하에 책임감을 갖고 대승적 차원에서 하루빨리 원구성 협상이 되도록 임해주었으면 한다”며 “서로간의 대화와 협치, 타협에 있어서 바른미래당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며 앞으로 국민을 위한 민생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지금 4당 체제에서 원구성 협상이 간단하지가 않은데 여야가 협치의 자세로 과거 관행과 상식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원구성 협상을 빨리 매듭지어 8월 결산국회도 충실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결국 여·야 정치권은 자신들의 집단적 이기심에서 불러 일으킨 국회 파행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면서 이른바 ‘무노동 유임금’이라는 몰염치적 행태에 대해 끝내 입을 다물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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