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선거준비위 대변인에 김은경 교수 임명”

[인천=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남동갑)의원이 오는 6월13일 인천광역시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달 인천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를 얻어 인천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 의원은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향한 도전의 길을 나서기로 했다.”며 “더 큰 일꾼으로 인천시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6년간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최고위원으로 언제나 인천시민과 함께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구 남동갑 주민여러분과 당원 그리고 시민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박 의원은 또 “담대한 도전의 길에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에 잔존한 적폐와 부패, 박근혜의 마지막 그림자를 걷어내고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인천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인천시장 출마에 나선 박남춘 의원은 이번 6.13 인천시장 선거대책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김은경 인하대 초빙교수를 임명했다.

인천시장 선거준비위 대변인으로 발탁된 김 교수는 최근 6.13 인천 남구청장 선거를 위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낙마했다. 김 교수는 비록 이번 경선에서 낙마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경선 과정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특히 김 교수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선 활동 과정에서 자신의 배낭에 노랗게 만개한 개나리꽃을 한 아름 담고 다니면서 이른바 ‘개나리봇짐’ 후보로 기억되고 있다.



전남 장흥 출신의 김 대변인은 인하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인천남구평생학습관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미래전략특별위원장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거치면서 정치 경력을 쌓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구 주민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벅차도록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첫 시작, 어려운 길을 함께 동행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또 “이제 더불어민주당 ‘원팀’ 정신으로 6.13 지방선거의 우리 당 승리를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힘을 보탤 것이며 새로운 출발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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