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집어 삼킨 ‘코인네스트’…“터질게 터졌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최초 거래소 대표 ‘구속’

[스타트업 워치=송협 기자] “언젠가 터질게 터진 것 같습니다. 코인네스트 사이트 들어가 보면 마치 시끌벅적한 시장을 연상케 합니다. 보안성이 생명인 가상화폐 거래소에 자산을 맡긴 투자자들이 제대로 호구된 것이죠.”(가상화폐 거래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업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가 고객 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개설 이후 처음으로 구속된 김 대표는 거래소 법인 계좌에 예치된 고객 자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을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횡령과 사기 혐의로 구속된 김 대표는 가상화폐 채굴을 시작으로 중국계 거래소와 기술협약에 나서는 등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논란이 된 코인네스트는 매달 블록체인 관련 기업 등을 초청해 ‘밋업’을 개최하면서 상위권 진입과 브랜드 제고를 위한 대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아울러 국내 최초 코인네스트에 퀸텀 등을 보유만 하고 있어도 지분증명(POS)를 통해 보유분의 이자 가스(GAS)를 배당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어내기도 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객 돈을 횡령한 혐의로 김익환 대표가 구속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 코인네스트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일련의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코인네스트측은 이번 사건으로 이사회가 고객 불안해소와 성실한 소명 여건을 위해 지난 조사 시점부터 사건 관련 경영진의 참여를 분리하는 한편 전문 경영진 체제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사건 관련 경영진의 참여를 분리하고 전문 경영진 체제로 전환 운영한다는 코인네스트 이사회의 발표가 나왔지만 해당 거래소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인네스트 거래소 투자자는 “김익환 대표와 관련 사건 이사진들이 체포되면서 경영진의 참여를 분리하고 전문 경영진으로 전환 운영한다고 하지만 한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을 수 있겠냐?”면서 “이번 사태로 코인네스트 거래소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며 코인네스트는 종식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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