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워치=이수연 기자] 최근 개봉한 미래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에서 주인공 일곱 쌍둥이 자매들의 피부상태를 체크하고 그날에 필요한 메이크업을 안내하는 인공지능 밀러(거울)가 이제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고스란히 반영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9과 갤럭시 S9+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Bixby)비전에 탑재됐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전 세계 70개국에서 동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9 시리즈는 동영상과 사진 등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이며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비전은 텍스트 번역과 쇼핑, 음식, 메이크업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고 카메라를 비추면 실시간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빅스비 비전의 메이크업 모드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룩과 제품이 기본 기능을 탑재됐다.

이 기능을 통해 갤럭시 S9시리즈 사용자는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키고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라네즈 ▲아이오페 ▲마몽드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에스쁘아 ▲헤라 ▲이니스프리 등 9개 브랜드 메이크업 제품과 룩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 갤럭시 S9 시리즈 사용자는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사용 가능하고 미국은 라네즈 브랜드의 콘셉트를 담은 여러 제품과 메이크업 룩을 가상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 Unit 전무는 “삼성전자와 협업은 더 많은 국내외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콘센트와 더 나은 제품, 서비스 개발을 선보일 기회”라며 “향후에도 디지털 혁신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지속해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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