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 재활 솔루션부터 신약개발 등 인공지능 혁명시대 개막

[스타트업 워치=이수연 기자] 인공지능(AI)는 4차 산업혁명의 두뇌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가전 및 전자기기, 자동차 등 산업계와 생활 전반에 AI가 결합되며 4차 산업혁명은 결국 인공지능 혁명이라까지 불린다. 미국, 중국, 영국 등 AI 선진국에 비해 국내 AI 기술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파고로 유명한 구글, 최초의 가정용 스피커형 음성인식 플랫폼을 선보인 아마존, AI를 활용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페이스북,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들은 앞다퉈 인공지능 관련 기술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뉴스 미디어 채널 <스타트업 워치>는?국내 AI 관련 스타트업을 헬스, 플랫폼, 하드웨어, 라이프, 금융 등 전방위 산업현장에서 창의적인 개발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하고자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 네오펙트(NeoFect)

네오펙트는 2010년 설립된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 재활치료를 위한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재활 관련 하드웨어 제조와 기능성 게임을 제작하는 소프트웨어 제작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다수의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11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014년 제9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과 ‘2017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 샌프란시스코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독일 뮌헨 법인도 설립했다.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병원,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등과 임상시헙 파트너를 맺고 있으며, 제품 개발을 위해 단국대학교, 국립재활원, 서울대학교, 카이스트(KAIST)와도 협력중이다.



◇ 네오펙트의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네오펙트가 개발한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의 재활을 돕는 솔루션이다.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 장치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착용하고 재활 학습 알고리즘이 내장된 재활훈련 게임을 하면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종합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료사가 옆에 없어도 환자 맞춤형으로 게임 강도를 조정해 재활 훈련을 시키는 AI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또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와 연결되고 재활훈련 데이터가 의료진에게 공유되며 다른 환자와의 비교와 경쟁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어깨 질환(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바른 운동법을 제공하는 네오펙트 어깨 건강 운동 앱도 개발했다. 운동 진행을 자동으로 기록해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 네오펙트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

네오펙트가 개발한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국립재활원, 서울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등 국내 10개 이상의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2014년 FDA 승인 후 2016년 미국 시카고의 세계적 재활 병원인 RIC에도 4대를 판매했으며, 미국 재향군인회 심사를 통과해 ‘보장품목’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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