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참가 선수 등 침술 등 한의학 관심 높아질 듯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한의사들이 선수촌 메디컬센터에서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을 침술 등 한방진료에 나서게 됐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동양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여서 한의지료 서비스에 바라보는 이번 외국 선수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평창과 강릉 선수촌을 비롯한 강릉 미디어촌 등 선수단과 취재진,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한 입체적인 한의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선수들이 밀집해 있는 평창과 강릉 올림픽 선수촌 내 메디컬센터(플리클리닉 한의과)에서는 강원도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공동으로 파견한 25명의 한의사들이 선수단 건강을 돌보게 된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진료에 들어간 한의 진료단은 이번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달 18일까지 각국에서 참가한 올림픽 대표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컨디션 향상과 부상 방지 및 치료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메디컬 커미티’가 한의사가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침술을 활용한 치료를 공인하고 있어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동계 올림픽을 통해 한의학이 올림픽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한의학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여가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한의사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고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건강한 개최를 위해 강릉에 마련된 올림픽 미디어촌 내 한의진료센터에는 13개 한의의료기관 소속 한의사 24명이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취재진을 위한 한의치료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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