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0억원 규모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공사 수주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SK건설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홍콩 진출에 나섰다. 총 공사비만 6억 4000만달러 (한화 7100억원)규모의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공사 수주에 성공한 SK건설은 터널과 지하공사 건설 기술력과 프로젝트 노하우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K건설은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 내 야우마따이 동부구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 동부구간 내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고 기존 고가도로를 철고, 이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홍콩 현지업체 빌드킹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으며 SK건설 지분은 40%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SK,건설은 EPC(설계, 조달, 시공)를 일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 소요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SK건설이 사상 처음으로 홍콩에 진출하는 첫 사업이며 특히 홍콩 정부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구간공사여서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건설은 향후 발주 예정인 교량 프로젝트 등에서 추가 수주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충우 SK건설 부사장은 “올해 SK건설 첫 해외 수주를 첫 진출국가인 홍콩에서 성사시켜 기쁘다.”면서 “SK건설의 차별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추가 수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도 “연초부터 목표에 집중한 결과 해외 첫 수주를 조기 성사시켰다.”며 “올해에도 전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심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아라고 강조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해 9조원 규모의 수주액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역시 9조원 이상 수주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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