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SK건설은 중부발전과 ㈜두산과 함께 총 사업비 1100억원이 투입되는 부생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발전용량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제안형 개발사업으로 SK건설이 발전소 공사를 맡고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발전소 운영을 맡고 두산은 연료전지 모듈 및 장기유지 보수서비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상용화 사례가 없는 저순도 부생수소를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발전기술을 적용한다. 그동안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대부분 천연가스를 개질(열 또는 촉매의 작용에 의해 탄화수소의 구조를 변화시켜 가솔린의 품질을 높이는 조작 등을 의미함)해 연료로 사용했다.

하지만 부생소수를 연료로 사용하면 천연가스 개질 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발전효율이 높은 뿐 아니라 투자비 역시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

SK건설 조기행 부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신기술인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이 확산,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의 에너지신사업 정책 확대에도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올 하반기 발전소 사업승인을 받고 올 내 실증사업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상업운전은 오는 2019년 말 예정됐으며 이번 사업은 향후 단계별로 80MW까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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